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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청소년

“현행 검인정 역사교과서 8종 중 7종 좌편향으로 획일화”

“현행 검인정 역사교과서 8종 중 7종 좌편향으로 획일화”

‘제1차 남북교과서 분석과 통일한국 포럼’서 좌편향 역사교과서 문제제기

 

 

[시사타임즈 = 권은주 객원기자] 바른교육학부모연합 외 12개 단체 주최로 ‘제 1차 남북교과서 분석과 통일한국 포럼‘이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지난 24일 열렸다.

 

 

 

 

▲5월24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초중고 교과서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제1차 남북교과서 분석과 통일한국 포럼이 열렸다. ⒞시사타임즈

 

 

 

초대강사로는 김용삼 미래한국 편집장과 이용희 가천대 교수가 초청되어 각각 한국의 놀라운 경제성장의 원동력과 신격화된 북한 교과서에 대해, 이후 KBY 연구팀(교과서분석연구회)이 현행 검인정 교과서의 문제점에 대해 연구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용삼 편집장은 “한국은 1950년을 기점으로 전반 50년은 일본의 식민지 지배, 해방, 분단, 전쟁 등 실패국가의 전형이었지만 후반 50년은 연평균 7~8%의 고속성장을 통해 산업화, 민주화를 성취한 나라”라면서 “세계의 여론은 한국의 성장에 대해 부정적이었지만 1950년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파격적인 농지개혁과 의무교육, 문맹퇴치, 우수인재 양성 등 교육혁명과 수출지향의 발전전략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에 반해 북한은 남한보다 공장과 발전소, 지하자원 모두 10배 이상 많았고, 1인당 국민소득도 3배 이상 높았지만 주체사상에 따른 자력갱생을 목표로 군비 확장, 김일성 궁전, 동상 등 재생산 효과 없는 부문에 집중 투자하여 1970년대 말부터 경제적으로 한국에 추월당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그는 또 “1950년에 이 나라가 건국되지 않았다면 이런 대한민국의 발전이 가능 했겠는가. 그러나 현행 교과서에는 대한민국의 발전과 성공에 대한 내용은 실려 있지 않다. 오히려 대한민국 역사를 정반대로 가르치는 교과서로 학교 현장에서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이제는 우리가 나서서 바른 역사를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민국 경제 성장에 대해 발표 중인 김용삼 미래한국 편집장 ⒞시사타임즈

 

 

 

어이진 KBY 연구팀의 이남주 씨는 “지인의 자녀가 초등학교 3학년인데 어린이 역사책을 읽고 나서 ‘우리나라는 나쁜 나라’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놀랐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 책은 현재 초등 한국사 분야 판매 1위를 놓치지 않는 책이었는데 자녀를 둔 학부모로써 우리나라를 나쁜 나라로 규정짓는 역사책이 매우 심각하게 여겨졌다”면서 “아이들에게 참고할만한 역사책을 찾기 위해 큰 도서관을 찾았는데 초등학생 용 역사도서가 굉장히 많다는 것에 놀랐고, 그 수많은 책들이 거의 대부분 좌편향 되어있다는 사실에 두 번 놀랐다”고 전했다.

 

‘북한을 대변하는 좌편향 교과서’에 대해 발표한 박은희 연구원은 “현행의 검인정 역사교과서는 교학사를 제외한 7종 모두 하나같이 좌편향으로 획일화 되어있다. 교육과정, 집필기준, 교과서 출판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일부 역사학계가 독과점하고 있는 심각한 구조는 국가가 나서서 정상화 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반증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단지 검정이냐 국정이냐의 형식에 대한 문제를 가지고 일부 정치권에서 반 국정교과서 운동으로 국민을 선동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박 연구원은 여러 종의 좌편향 된 역사 교과서 내용을 소개했다.

 

- 미래엔 교과서 350쪽, 김정일의 권력세습에 대해

‘김정일은 아버지 김일성이 사망하면서 북한의 최고 권력자가 되었다(1994). 김정일은 주석 자리를 비워놓은 채, 국방위원장의 직함으로 군대가 사회를 이끈다는 선군 정치를 내세웠다’

 

이에 대해 박 연구원은 “김정일의 권력세습이 당연하다는 듯, 그리고 김정일이 효자라도 되는 것처럼 북한의 논리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고 알렸다.

 

- 두산동아 273쪽(천재 311쪽) 북한정부 수립 서술에 대해

‘마침내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출범하였다…8월 25일에는 남북 인구 비례에 따라 최고 인민 회의를 열어 헌법을 만들고, 김일성을 수상으로 선출하였다. 9월 9일에는 내각을 구성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수립을 선포하였다.’

 

이와 관련해서는 “대한민국은 ‘정부’가 ‘출범’했다고 쓴 반면 북한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수립’으로 마치 북한 정권이 국가로서 정통성을 가진 것처럼 기술하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마치 북한이 남북한 인구비례에 따른 정상적인 선거를 통해 합법적으로 수립된 국가처럼 서술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당시 남쪽에는 지하 공산당 조직 남로당이 있었을 뿐이다. 그들의 지하 투표를 포함한다는 것으로써 대한민국 정부 자체를 부인하는 기술이고 또한 이것은 ‘흑백 투표함’에 의한 찬반 공개로 강압, 조작된 엉터리 날조 선거였음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6.25 당시 중공군을 ‘중국군’으로 북한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며(미래엔 317쪽, 두산동아 279쪽, 금성 379쪽, 천재 313쪽) 북한의 대남 도발에 대해 축소, 은폐하고 있다”며 “1.21 청와대 침투 사건, 푸에블로호 사건, 삼척울진 무장간첩 침투사건, 육영수 여사 시해, 아웅산 테러, 대한항공기 폭파, 제2연평해전, 천안함 폭침 등 북한의 대남 도발에 대해서는 하나도 언급하지 않는 교과서도 1종이 있고, 대부분의 교과서가 1,2개 정도만 가벼운 사건처럼 기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표를 마무리 하며 박 연구원은 “우리 모두가 방심한 사이 곰팡이처럼 북한의 논리가 숨어 들어와 있다. 이처럼 북한을 대변하는듯한 내용들이 교과서 에서 제거될 수 있도록 학부모와 교사들은 열심을 내야한다”면서 “우리나라의 학생들이 자유 대한민국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과 애국심을 갖게 되는 올바른 교과서로 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럴 때 모든 국민이 꿈꾸는 자유 통일 한국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른교육학부모연합의 김에스더 대표는 “교과서는 한 사회가 공유하는 지식과 정보 가운데 가장 정제된 내용이 담겨야 한다. 여러 검증단계를 거쳐 걸러진 가장 기본적인 진실 즉 사회 구성원 대부분이 공감하는 절대적 가치를 담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그러나 현 교과서를 보면 죽음을 지나치게 미화하고, 동성애를 미화하여 가족의 본질을 훼손하며 친북적인 사상과 왜곡된 인권을 주입하고 있다. 이것은 반드시 시정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전국의 학부모와 교사들이 일어나야 한다”고 설파했다.

 

포럼에 참석한 박선희 씨(청담동, 주부)는 “이번 포럼을 보면서 너무 어이가 없었고, 그동안 어른으로써 교과서 문제에 무관심했던 것을 반성했다”면서 “당연히 여겼던 동성애나 북한에 대한 생각들이 체계적으로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주입되는 것을 보면서 이제는 침묵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았고 적극 대처해서 자녀들을 지켜내야겠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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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주 객원기자 kwoneunju1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