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드라마 ‘GTO’, 아카니시 진 대신에 EXILE의 AKIRA로 확정

                                     7월부터 후지TV계에서 방송되는 ‘GTO’에서 주연인 오니즈카

                                     에이키치역을 맡게 된 EXILE의 맴버 AKIRA ⒞시사타임즈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일본 인기드라마 ‘GTO’의 리메이크 드라마 캐스트가 23일 정식 발표됐다.

 

7월부터 후지TV계에서 방송되는 ‘GTO’의 주인공인 전 폭주족의 교사 오니즈카 에이키치역에는 일본 인기 그룹인 EXILE의 맴버 AKIRA라 맡게됐으며, 후유즈키 아즈사역에는 여배우 타키모토 미오리가 연기한다.

 

이 드라마는 1998년 소리마치 타카시 주연으로 일본에서 대히트한 동명 드라마의 리메이크 버전으로 1997년부터 2002년까지 <주간소년 메거진>에서 연재된 후지사와 토오루의 인기 코믹이 원작이다.

 

폭주족 출신의 고등학교 교사가 성인을 신용할 수 없게 된 아이들을 위해 분투하는 열혈교사의 모습을 그린 학원 휴먼 스토리로써, 98년 당시 평균 28.3%, 최종회 35.7%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전작은 그 다음해인 1999년에 영화화되기도 했다.

 

리메이크판에서는 2009년에 부활한 코믹의 새시리즈인 의 내용도 포함된 것이 새롭다. 왕따, 부모와의 다툼, 청소년기의 연애사, 학대, 장래의 꿈 등 학교나 가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보편적인 내용을 테마로 하여 전작 이상의 파워업된 오니즈카 선생의 활약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 드라마는 올초 캐스팅 과정에서 오니즈카 역에 아카니시 진(쟈니스 소속)이 맡기로 되어 있어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아카니시가 지난 2월 여배우 쿠로키 메이사와 갑작스럽게 결혼 발표를 한데 이어 임식 소식까지 연달아 발표되며, 소속사인 쟈니스는 결혼 소동에 대한 처벌로써 아카니시의 전국 투어를 전면 중지한데 이어 GTO의 하차를 결정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오니즈카 역에 과연 어떤 배우가 내정될 것인가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최종적으로 에그자일의 아키라가 주연을 맡게 된 것이다.

 

아키라는 캐스팅된 것과 관련해 “고등학교 때 전작을 보고 매우 큰 영향을 받았다”면서 “오니즈카 역은 남자다운 캐릭터로써 ‘평소 이런 사람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할 정도로 동경했기 때문에 주연이 결정됐다고 들었을 때는 솔직히 기뻤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니즈카의 외모와 파격적인 행동, 폭력 등은 단순히 표면적인 것만 표현한 것이 아니라 ‘마음의 외침’를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청자 여러분들도 제가 연기하는 오니즈카를 ‘마음’으로 받아주시면 기쁘겠다”고 전했다.

 

기타 캐스팅에는 △전작에 등장하지 않은 오니즈카의 불량 친구로 카페의 점장 단마 류지에 ‘시로타 유우’ △불량 친구이자 경찰관인 사에도 토시유키에 ‘야마모토 유스케’ △교감인 우치야마다 히로시에 ‘타야마 료세이’ △이사장인 사쿠라이 요시코에 ‘쿠로키 히토미’ △2학년 4반의 학생 역으로 카와구치 하루나, 타카다 쇼 (쟈니스 주니어), 모리모토신타로 (쟈니스 주니어), 나카가와 다이시 등이 출연한다.

 

탁경선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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