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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권·복지

공공운수노조, 5인 미만 사회복지시설 해고노동자에 법률비용·생계비 전달

공공운수노조, 5인 미만 사회복지시설 해고노동자에 법률비용·생계비 전달

각 분야 노동자들, 300여만원 후원금 모금으로 힘을 보태

 

[시사타임즈 = 한민우 기자] 공공운수노조 사회복지지부는 5인 미만 사회복지시설 해고노동자에게 법률비용과 생계비를 모금해 전달했다.

 

▲사진제공 = 공공운수노조 사회복지지부. ⒞시사타임즈

 

진도군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라는 5인 미만 시설에서 근무하는 박주연 조합원은 시설 내에서 있었던 괴롭힘을 도인권센터에서 인정받았고, 작년 2021년 노동조합에 가입해서 조합원으로 싸워왔다. 작년에 피해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하고 난 후 오히려 정직, 해고 등의 징계를 받아 홀로 외로운 싸움을 이어갔다.

 

하지만 박주연 조합원은 혼자는 아니었다.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공공운수노조 광주전남본부를 비롯해 지역사회 여러 노동조합들이 기자회견, 피켓시위 등에 함께 연대해주었고 전남노동권익센터는 산업재해를 인정받는 과정을 꾸준히 함께 해줬다.

 

또한 법무법인 논현의 한민옥 변호사를 통해 가해자와 사측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들 가운데 결국 국가인권위원회에서는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표명하는 결과를 받아내기도 했다. 5인 미만 사업장의 노동자였지만 권리를 인정받기 위한 꺾이지 않는 의지로 결국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의미있는 결정을 받았다.

 

이런 박주연 조합원을 위해서 공공운수노조 산하에 있는 여러 조직, 각 분야의 노동자들이 함께 힘을 모았다.

 

작년 12월 사회복지지부는 박주연 조합원을 위해 대대적인 모금캠페인을 펼쳤다. 최종 모금 금액은 3,030,000원 이 안에는 수 많은 노동자들의 연대의 손길이 함께 했다. 사회복지지부의 사회복지 노동자들을 포함해서 문화노동자,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 노동자, 화물노동자, 돌봄노동자, 지하철 노동자 등 공공운수노조에 속한 다양한 노동자들이 함께 정성을 더 했다.

 

박주연 조합원은 도움 주신 노조 조합원 한 분 한 분 그리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의 여러 조직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제가 받은 여러분들의 나눔과 베품을 저도 함께 실천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며 감사의 인사와 투쟁의 의지를 밝혔다.

 

노조는 앞으로도 박주연 조합원의 피해회복을 위해 대지자체 요구, 법률투쟁 등을 통해 노동자가 현장에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함께 투쟁할 예정이라며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통받는 현장의 사회복지 노동자들을 찾아 함께 연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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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우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