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연예/문화·일반연애

광복 70주년 기념 ‘다가치((多價値) 페스티벌’ 열려

광복 70주년 기념 ‘다가치((多價値) 페스티벌’ 열려
 

 

[시사타임즈 = 우경현 기자] (사)평화통일시민연대는 11일 오후 7시30분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광복70년, 70인의 시민과 70여 개 협력단체가 함께하는 평화문화축제, ‘제1회 다가치 페스티벌(多價値 Festival)’>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초기 기획단계에서부터 다가치 페스티벌의 총연출을 맡은 장서현(평화연대 이사)예술감독은 “일제강점기 한국독립운동에서부터 분단 70년에 이르기 까지 조선의 독립과 남북의 통일을 ‘동양의 평화’와 ‘세계의 평화’ 속에서 발견하고자 노력해왔던 우리의 ‘보편주의적 평화정신’을 되살리고, 그것을 시민들의 염원 속에서 꽃을 피우고자, 본 페스티벌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다가치’는 ‘다 같이’를 소리글로 표현한 것으로써, 모든 간(間)의 장벽을 넘어 ‘다 함께’라는 뜻을 담고 있다. 그리고 모든 시민의 염원이 담긴 평화통일이라는 것은 모두(多)에게 가치(價値)가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장 감독은 “남북통일은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며, 동시에 그것은 우리 모두에게 의미가 되어야 한다”면서, “<다가치 페스티벌>을 통해 상이한 가치와 이념을 뛰어넘고, 세대 간·문화 간 차이를 넘어 평화통일의 비전이 우리 모두의 밝은 희망이 될 수 있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염원과 노력으로 분단을 뛰어넘고자, 그리고 감성적 평화문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다가치 페스티벌 (多價値 Festival)’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시민이 주체라는 것.

 

총 3부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70광복 70주년, 70인의 시민과 70여 개 협력단체가 함께하는 시민주체 평화축제, 다가치 페스티벌’이라는 큰 주제 속에서 각각이 소주제와 특징을 가지는 옴니버스 형태로 진행됐다.

 

1부 ‘분단 70년, 그리움은 강이 되어’는 긴 이별의 사무치는 그리움을 ‘강’이라는 이미지로 그려낸다. 장감독의 연출 속에서 앙상블 시나위(전통음악 창작 그룹)와 백경우(우봉 이매방 춤 보존회)무용가 그려낸 1부는 관객들의 많은 호평을 받았다.

 

2부 ‘소통의 강, 시민과 만나다’는 주제영상과 더불어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이장희 평화통일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 그리고 이윤배 흥사단 이사장이 게스트로 초대되어 장감독의 진행사회 속에서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정 교육감은 현재 경기도에서 진행되는 교육사업인, ‘마을공동체교육’의 취지를 설명하면서, “문화라는 소통의 창을 통해 세계평화교육을 진행하겠다”고 향후 청소년 교육기조에 대해 알렸다.

 

이장희 대표는 “수십 년간 대학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시민활동의 끈을 놓지 않았다”며 “앞으로 시민 속에서의 평화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평화운동의 대중화’에 대해 강조했다.

 

이윤배 이사장은 “문화예술만큼 강력한 힘을 지닌 것이 없다”면서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통한 남북간의 평화통일을 모색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3부 ‘다가치(多價値) 평화의 노래를 부르자’는 70인의 시민이 주체가 되어 주제곡 ‘우리 다가치 평화의 노래를’을 포함하여 평화의 염원을 담은 합창을 하였으며, 두 명의 시민이 평화메시지를 낭독함으로써 시민이 주체가 된 평화축제의 중요성과 의미를 재확인시켰다.

장서현 총연출은 “평화통일이라는 우리의 염원을 감성적 소통과 문화적 교감을 통해 표현하고자 기획된 제 1회 다가치 페스티벌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시민주체 평화축제로써 다가치 페스티벌’이 남북 평화통일과 세계평화에 큰 의미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종합지 -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



우경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