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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지구촌화제

국제앰네스티 “아프가니스탄 상황은 예견된 비극…유엔 안보리 긴급 결의안 채택해야”

국제앰네스티 “아프가니스탄 상황은 예견된 비극…유엔 안보리 긴급 결의안 채택해야”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국제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현재 아프가니스탄 상황은 예견하고 피할 수 있었던 비극”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국제인권규범을 준수하고, 민간인들을 보호하고, 보복 공격을 중단할 것을 탈레반에게 촉구하는 긴급 결의안 채택을 요구했다.

 

 

현재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장악하자 수천 명의 인파가 아프가니스탄을 떠나기 위해 카불 국제공항에 몰려들고 있어 한때 공항이 마비되는 등 긴박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AP통신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 측은 아프가니스탄에서 탈출하려는 사람들이 이륙하려는 미국 제트기에 몰려들어 최소 7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앰네스티 아녜스 칼라마르 신임 사무총장 (출처 Eileen Barroso Columbia University) (사진제공 = 국제앰네스티) (c)시사타임즈

국제앰네스티 아녜스 칼라마르 사무총장은 “우리가 지금 목도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의 상황은 예견하고 피할 수 있는 비극이었다”면서 “국제 사회의 신속하고 과감한 결정 없이는 상황은 계속 악화되기만 할 뿐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천 명의 아프가니스탄인이 탈레반 보복의 위협 아래에 있다”며 “학자, 언론인, 시민 사회 활동가, 여성인권옹호자를 포함하여 수천 명의 아프가니스탄인이 불확실한 미래 속에 버려질 위험에 처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외국 정부는 탈레반의 표적이 될 수 있는 모든 아프가니스탄인들이 안전하게 자국을 빠져나올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아프가니스탄인들이 냉혹한 현실을 마주하고 있는 지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현재 아프가니스탄을 실질적으로 통제하고 있고, 정권 이양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탈레반에 국제인권규범을 준수하고, 민간인들을 보호하고, 보복 공격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긴급 결의안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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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