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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청소년

김병욱 의원, 정유라 ‘대리시험 의혹’ 답안지 공개

김병욱 의원, 정유라 ‘대리시험 의혹’ 답안지 공개


 

 

[시사타임즈 = 양동현 기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의원(경기도 성남시 분당을)이 최순실 씨의 딸인 정유라 씨가 대리시험을 치뤘다는 의혹이 제기된 과목의 답안지를 공개했다.

 

 

 


▲대리시험 의혹이 있는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류철균 교수의 영화스토리텔링의 이해A 과목 오프라인 답안지 (자료제공 = 김병욱 의원실) (c)시사타임즈

 

 

 

김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입수한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류철균 교수의 영화스토리텔링의 이해A 과목 오프라인 답안지이다.

 

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살펴보면 단답형 문제 14개 중 10개를 맞쳐 관련 과목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오프라인 시험은 정유라가 해당 수업을 듣지 않고는 정답을 제시하기 어려운 문제들이었지만 대부분 정답을 기재했다”면서 “괄호 안에 정답을 제시해야 하는 12번 문제는 <정신적 귀족주의는 자기와 타인 모두에 대한 가차없는 관찰의 시선을 던지는 오만과 타인으로부터 이해받기를 거부하고 금지된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기에 미리 예측하고 규정할 수가 없는 ( )의 성격을 갖는다>로 해당 답안지에는 정답인 “아포토스”가 기재되어 있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온라인강의 14번의 퀴즈 중 9번의 퀴즈가 만점으로 처리되었고, 온라인 중간고사는 30개 문제 중에 28개를 맞췄으며, 온라인 기말고사는 100점 만점에 75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국내에 있지도 않았던 정유라가 어떻게 시험에 응시했고 답안지를 작성했는지 류철균 교수는 알고 있을 것”이라며 “답안지를 도대체 누가 왜 작성했는지, 그 댓가는 무엇이었는지, 그 윗선은 누구였는지 특검은 관련 사항을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학사특혜, 교육농단에 개입한 교사나 교수들에 대해서 해임·파면 조치까지 가능하도록 처벌 조항을 마련하여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앞서 1일 류철균 교수를 긴급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류 교수는 조교에게 정 씨의 시험답안을 대리 작성하도록 하는 등으로 부당하게 학점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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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