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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김연철 “북미 협상 재개, 우리 역할 매우 중요…창의적 해법 모색”

김연철 “북미 협상 재개, 우리 역할 매우 중요…창의적 해법 모색”

통일부 장관 인사청문회서 SNS 글 논란 관련 사과 뜻 전하기도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26일 “지금 중요한 것은 어렵게 시작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과정이 동력을 잃지 않도록 북미 간 협상을 조속히 재개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서는 우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연철 “북미 협상 재개, 우리 역할 매우 중요…창의적 해법 모색”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방송 화면 캡처) (c)시사타임즈

 

김 후보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개최한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문 채택 없이 종료되었으나, 다행히 북미 양측 모두 대화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통일부 장관에 임명된다면, 두 번 다시 오기 힘든 지금의 역사적 기회를 살려 북핵문제 해결에 있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고, 한반도 평화를 제도화·일상화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북미 양측이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만나 접점을 찾을 수 있도록 창의적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공동선언 협의를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며 “북미 대화의 재개를 촉진하고 항구적 평화 정착을 추동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남북관계 진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이산가족 등 인도적 사안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남과 북이 화해하고 동질성을 회복함으로서, 진정으로 하나가 되기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들도 강구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의 진전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경제협력이 다시 한반도 평화를 공고하게 다지는 평화와 경제의 선순환을 이뤄 나가겠다”며 “대북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민적 합의와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북정책은 한반도의 운명과 한민족의 미래에 관한 정책”이라면서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들이 정책에 참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각계각층에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하고 한반도 평화 번영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에 대한 뼈 아픈 지적도 겸허히 받아드리고 지역과 세대 이념과 정견의 차이를 넘어 모든 국민들이 공감하고 수긍할 수 있는 대북정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민의 대표인 국회와도 더욱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한미 간에 긴밀한 협의를 통해 비핵화의 해법을 모색하고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확산시켜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자는 자신의 과거 SNS상의 발언에 대한 각종 논란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저에 대한 비판과 우려를 접하며 냉정하게 지나온 삶을 되돌아봤다”며 “다른 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부분에 대해서는 저의 의도가 어떻든 간에 해당되시는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정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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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