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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김주현 금융위원장 “125조원 금융분야 민생대책 차질 없이 이행해야”

김주현 금융위원장 “125조원 금융분야 민생대책 차질 없이 이행해야”

8개 정책금융기관장 만나 정책금융기관의 역할 중요성 강조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고금리ㆍ고물가 등 경제여건 악화로 취약차주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125조원 규모의 금융부문 민생안정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산업은행, 예금보험공사,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서민금융진흥원 등 정책금융기관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경제·금융시장 안정 및 어려운 계층 지원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출처 = 금융위원회) (c)시사타임즈

 

 

이와 관련해 김 위원장은 2일 8개 정책금융기관 기관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21일 금융지주회장단 간담회와 7월28일 금융협회장 간담회에 이은 3번째 현장소통 행사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윤종원 기업은행 행장 △윤희성 수출입은행 행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김태현 예금보험공사 사장 △권남주 자산관리공사 사장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 원장 등의 정책금융기관장 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큰 역할을 수행한 정책금융기관에 감사함을 전달하면서 “최근 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금융기관 역할이 더욱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부문 민생안정 과제를 주문하면서 “수요자 편의성을 높이고,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홍보를 강화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정책금융기관장들은 “제도 발표·집행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정책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제도 내용에 대한 오해가 없도록 상세하게 설명하겠다”고 발언했다.

 

김 위원장은 또 “코로나19 피해 차주에 대한 만기연장ㆍ상환유예 조치 종료에 대비하여 정책금융기관이 선도적으로 연착륙 방안을 강구해 주길 바란다”며 “정책금융기관 차주는 상대적으로 더 어려움이 많을 수 있어, 상황을 보다 정확히 진단하고 면밀히 대응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정책금융기관장들은 “차주의 상환능력별로 점진적인 정상화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연착륙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경제‧시장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하여 취약부문 지원 가능한 추가대책을 미리 고민하고, 금융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서민‧소상공인‧중소기업은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책금융기관장들은 이에 대해 “회사채시장 경색 징후가 나타날 경우 기마련한 회사채·CP 매입확대 프로그램(7월13일 발표)을 적극 가동하고, 고금리·고물가 상황 장기화에 대비하여 중소기업 전반에 대한 자금애로 지원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이와 함께 위기대응과 병행하여 우리경제의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혁신산업 및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강화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정책금융기관장들은 “새정부의 분야별 산업전략이 수립 되는대로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략을 고민하겠다”며 “2022년중 디지털‧글로벌 공급망 등 혁신성장 분야에 대한 자금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금융위원장은 “공공기관 혁신 추진과 관련하여 각 기관이 혁신을 복지축소 등 수동적 의무이행으로 이해하기보다는, 업무프로세스 혁신의 기회로 삼아 주도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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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