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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청소년

김화고 ‘학교, 이웃, 나라 사랑’ 인성교육 프로젝트 실시

김화고 ‘학교, 이웃, 나라 사랑’ 인성교육 프로젝트 실시

 

 

[시사타임즈 = 권은주 객원기자] 철원군 김화고등학교(교장, 원성용)는 2015년 하반기 인성실천주간(9월7일-18일)을 맞이해 ‘학교사랑, 이웃사랑, 나라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인성교육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철원군 김화고등학교에서 실시한 인성교육 프로젝트에서 동아리연합 학생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사타임즈
 

 

 

9월7일부터 18일까지 실시된 이번 인성교육 프로젝트는 학교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 개의 동아리가 연합하여 준비했다. 또래상담(상담을 통해 친구를 도와주는 동아리), Come & See(나눔 봉사 동아리), Holy Club(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동아리) 소속 학생들이 직접 플랜카드 및 홍보자료, 포스터를 만들어 ‘학교사랑, 이웃사랑, 나라사랑’을 전교생이 실천할 수 있도록 준비하여 학부모와 교사, 학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통한 ‘학교사랑’은 또래상담 동아리가, 북한 어린이 돕기를 통한 ‘이웃사랑’은 나눔 봉사 동아리 Come & See가, 독립영웅들에 대한 자료를 전시하여 ‘나라사랑’의 마음을 고취시키는 것은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Holy Club이 각각 맡아서 준비했다.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만든 사탕봉지를 판매하며 북한 어린이 돕기 성금을 모금하고 있다. ⒞시사타임즈

 

▲북한 어린이를 생각하고 돕는 마음을 나누고 싶었어요(Come & See 동아리) ⒞시사타임즈

 

▲태극기에 민족대표 33인의 이름을 새겨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였어요.(Holy Club 동아리) ⒞시사타임즈

 

▲학교폭력예방 홍보자료를 만들면서 친구들을 생각했어요(또래상담 동아리) ⒞시사타임즈

 

 

 

 

이번 프로젝트는 자료를 전시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직접 만든 사탕봉지를 판매하면서 전교생이 ‘북한 어린이 돕기 성금’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인성교육은 교실안의 교육이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생각하고, 느끼고, 동참하는 살아있는 인성교육의 현장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학교 대 내외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한 이지은(1학년) 학생은 “그전에 광복절은 놀 수 있는 빨간 날일뿐이었는데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로 인해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며 “이것을 다른 학생들과 선생님들께 어떻게 알릴 수 있을까 생각하다 민족대표 33인의 이름으로 된 태극기를 만들기로 계획하게 되었다. 이 태극기를 보면서 광복절의 진정한 의미와 독립을 위해 헌신한 분들을 잠시라도 떠올렸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장희진(1학년) 학생은 “동아리연합에서 만든 홍보자료와 포스터를 보면서 학교폭력, 북한 어린이문제, 광복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됐다”면서 “특히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동아리 아이들이 직접 포장한 사탕을 판매하는 것이 인상적이었고, 이번 기회에 북한 아이들의 문제 뿐 아니라 광복 70주년을 생각해보며 우리가 이렇게 편하고, 좋은 나라에서 살고 있다는 것과 열심히 독립운동을 해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박연숙 인성교육 담당교사는 “하반기 인성실천주간을 맞이해 아이들에게 학교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고 싶었다”며 “과연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도 할까’ 걱정했지만 아이들이 기부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 교사들이 먼저 학교와 이웃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품고 아이들을 가르치면 되겠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요즘 기본 인성교육이 안되어 있는 아이들이 종종 있는데, 이런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들이 감사하는 마음, 배려하는 마음, 어른을 공경하고 이웃과 나라를 사랑하는 아이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어릴 때부터 반복적인 인성교육이 필요하다”면서 “이런 인성교육 문화가 각 학교에 퍼져 대한민국 국민으로써의 자부심을 가지고 세계를 이끌어가는 인재를 길러내는 학교현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에서 진행한 ‘북한 어린이 돕기 사탕 판매’ 수익금은 전액 ‘북한 어린이 돕기 후원단체’에 기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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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주 객원기자 kwoneunju1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