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연예/문화·일반연애

남산골한옥마을 세시맞이 ‘따뜻한 겨울애(愛) 동지’ 행사 개최

남산골한옥마을 세시맞이 ‘따뜻한 겨울애(愛) 동지’ 행사 개최

 

 

[시사타임즈 = 우경현 기자] 남산골한옥마을은 동지를 맞아 12월21일에 다양한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따뜻한 겨울애(愛) 동지>를 개최한다.

 

‘동지팥죽 시식’, ‘장식용 버선 만들기’, ‘동지부적 체험’ 등이 열리며 한옥마을을 찾는 남녀노소 누구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산골한옥마을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체험료는 프로그램에 따라 유료와 무료로 구분된다.

 

동지의 의미를 새기고, 세시풍속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사라져가는 세시풍속을 되살리고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우리 문화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다만 팥죽 한 그릇이지만 함께 나누어 먹고 주변을 보살피는 날로 삼았던 조상들의 마음을 되새기는 작지만 훈훈하고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다.

 

동지의 세시풍속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예로부터 동짓날 팥죽을 먹으면 건강해지고 액운을 피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이 날 시민들이 동지의 풍속을 되새기고 따뜻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동지팥죽’을 무료로 제공한다. 더불어 팥죽에 들어가는 새알을 직접 빚어볼 수 있는 ‘새알 만들기 체험’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동지헌말(冬至獻襪)로 버선을 지어 바쳐 수복(壽福)을 비는 관습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크리스마스 ‘장식용 버선 만들기’를 진행한다.

 

동지가 되면 ‘뱀 사(蛇)‘를 거꾸로 붙여 액운을 쫓는다고 전해지는 동지부적(冬至符籍)을 체험할 수 있으며 ‘소원지 쓰기’를 통해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 해의 희망을 기원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날 작성된 소원지는 2015년 정월대보름 행사의 ‘달집태우기’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동지팥죽’에 얽힌 이야기와 공연이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옛 이야기 <팥죽 할멈과 호랑이>를 호랑이의 시각에서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본 <팥죽 한 그릇>의 이야기가 남산골한옥마을 민씨가옥에서 펼쳐진다.

 

‘사랑채에서 듣는 그림책 이야기’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에게 <팥죽 한 그릇>을 읽어주며 상상력을 키우고 동지의 의미를 알기 쉽게 전한다. 이와 관련하여 한옥마을 전통공예관에서 ‘<팥죽 한 그릇> 그림책 원화 전시’도 함께 열려 그림책 속 주인공들을 그림으로 만날 수 있다. 또한 2012년 여수엑스포 등에서 이색 퍼포먼스로 주목받은 상상발전소의 ‘무중력 인간’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동지를 맞아 국악당에서 열리고 있는 상설공연 <평롱[平弄]: 그 평안한 떨림>의 50% 특별할인이벤트를 진행하며 이 날 관람객에게는 동지팥죽을 무료로 제공한다.

 

우경현 기자(sisatime@hanmail.net)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종합지 -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