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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청소년

내년 대입 수시모집 ‘지역인재 특별전형’ 첫 시행

내년 대입 수시모집 ‘지역인재 특별전형’ 첫 시행

대교협, 2015학년도 수시모집 요강 발표…전체 65.2% 수시 선발

 

 

[시사타임즈 = 강광일 기자] 내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65.2%인 24만 1448명이 선발된다.

 

또한 수시 모집인원의 84.4%가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선발되며 원서 작성부담 완화를 위해 학생부 전형 공통양식이 간소화된다.

 

이와 함께 지역인재 특별전형이 첫 시행돼 지역인재의 대학입학 기회가 확대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대학입학전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전국 198개 4년제 대학(교육대, 산업대 포함) 중 수시모집을 실시하는 197개 대학의 ‘2015학년도 수시 모집요강 주요사항’을 31일 발표했다.

 

먼저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65.2%인 24만 1448명을 선발한다. 이는 2014학년도 25만 1220명(66.4%)에 비해 9772명이 감소된 것이다. 단, 대학별 선발(모집단위별) 인원은 개별 대학의 구조조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수시 모집에서 학생부 위주 전형 모집인원이 증가한다. 수시 모집의 84.4%가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선발된다. 지난해 64.9%에서 20% 가까이 증가된 수치다. 반면 논술 모집인원은 소폭 감소된다. 논술시험을 실시하는 대학 수는 전년 수준이며 모집인원은 1만 7417명으로 전년보다 117명 감소된다.

 

아울러 적성시험 실시 대학 수 및 모집인원이 대폭 감소된다. 적성시험을 실시하는 대학 수와 모집인원은 13개 대학 5835명으로 전년 대비 대폭 감소된다.

 

내년도 입시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지역인재 특별전형이 처음으로 시행된다는 점이다. 지역인재의 대학입학 기회 확대를 위한 특별전형으로 모두 67개교에서 7230명을 선발하며, 연세대, 부산대 등 29개교는 의·치·한의예과 461명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뿐만 아니라 학생부 전형 공통양식이 간소화된다. 학생부 전형에 활용되는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공통양식을 간소화해 학생·교사들의 원서작성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통양식은 자기소개서 문항 수 축소와 글자 수 제한을 통해 작성 분량을 줄이는 한편, 내용도 학교생활 중심으로 작성하도록 했다.

 

또 공인어학성적, 교과 관련 교외 수상실적 기재 시 서류점수가 ‘0점’(또는 불합격) 처리된다.

 

대교협은 수시모집 지원횟수 제한에 따른 수험생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원서접수 기간을 통일해 오는 9월 6~18일 중 대학별로 4일 이상 접수를 실시하기로 했다. 원서접수 후 취소는 원칙적으로 불가하므로 정부 재정지원 사업 제한 및 등록금 신청 제한 대학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수시 지원횟수는 최대 6개 전형에 지원 가능하며, 산업대(청운대, 호원대), 전문대,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대학(카이스트, 광주과학기술원, DGIST, 경찰대 등)은 6개 지원 전형 수에서 제외된다.

 

수시모집에서 복수 합격자(최초합격자 및 충원합격자 포함)는 수시모집 등록기간 내에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하며 정시모집 및 추가모집 지원은 할 수 없다.

 

내년도 수시모집과 관계돼 대교협은 수험생 본인이 지원한 횟수(대학과 전형유형)에 대한 정보를 대교협 ‘대입지원정보서비스(http://applys.kcue.or.kr)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7월31일부터 8월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A홀에서 130개교(4년제 대학)가 참가한 가운데 수시모집 대입정보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종합적이고 실질적인 대입정보제공, 참가대학 및 진로진학 상담관의 맞춤 1:1 진로진학 상담 등이 제공된다.

 

대교협은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수험생의 진로에 맞는 진학을 위해 공교육 차원의 진로진학상담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입상담경험이 풍부한 210여명의 대입상담교사단과 상담전문위원이 참여하는 전화상담을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진로진학상담 ▲대학별고사 ▲대학입학전형 ▲입학사정관제 등 대입관련 내용으로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문의 : 1600-1615

 

강광일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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