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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공연·전시

독도 바다사자 ‘강치’, 뮤지컬로 되살아난다

 

독도 바다사자 ‘강치’, 뮤지컬로 되살아난다

10월5일~11월1일 공연

 

[시사타임즈 = 이지아 기자] 일제에 의해 멸살됐던 독도의 바다사자 ‘강치’가 정통뮤지컬로 되살아난다.

 

 

 

 

 

 

뮤지컬 ‘REMEMBER-독도, 그리고 이야기’는 한때 3만~5만 마리가 서식했던 ‘강치’가 100여 년 전, 그 고기와 가죽을 얻으려는 일본 어부 ‘나까이 요자부로’와 대륙 침략의 야욕을 품은 일본 정부의 계략으로 처절하게 도륙을 당한 가슴 아픈 역사를 소재로 한 뮤지컬이다.

 

일제의 만행과 인간의 야욕, 우리 영토수호의 절대성과 환경을 보존해 후대에 대물림해야 한다는 진중한 메시지를 뮤지컬의 재미와 감동으로 생생하게 전달한다.

 

흔히 역사물이라 하면 교육적 색이 짙은, 재미와는 거리가 있는 작품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역사물에서 재미를 원하는 건 작품의 취지를 잘못 이해했거나, 자칫 소양이 부족한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는 편견도 존재한다. 하지만 뮤지컬 ‘REMEMBER-독도, 그리고 이야기’는 실제 역사를 다뤘음에도 일반 상업 뮤지컬에 뒤지지 않는 재미와 코믹함이 공연 내내 활발히 전개된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길고 장황한 대사 대신, ‘유효타’ 높은 대사와 짧고 경쾌하며 빠른 템포로 극이 진행되기에, 관객은 공연에 몰입하게 되고 어느새 그 끝에 와 있게 된다. 과거와 현재, 판타지의 세계로 장소가 이동하며 갖가지 재밌는 상황이 발생하기에 그 전개가 자연스러우면서도 즐거운 웃음을 유발한다.

 

공연계에서 오래 활동한 한 사진 작가는 “직업의 특성상 1년에 200편 이상의 공연을 보는데, ‘REMEMBER-독도, 그리고 이야기’처럼 뮤지컬이면서 상업 뮤지컬 그 이상의 재미를 주는 작품은 처음이다”면서 “소재 자체가 무겁다고 생각되어지는 독도의 슬픈 역사를 이렇게 표현해 낼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 이 작품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관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감상평을 전했다.

 

이 뮤지컬은 2013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초연되었고, 2014년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에서 재연되어 관객의 뜨거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한층 더 탄탄해진 스토리와 풍성하고 화려해진 무대, 장엄하면서도 역동적인 음악과 춤 그리고 샌드아트(Sand Art) 영상으로 표현하는 차별화된 구성 등 기존 소극장 혹은 중극장 뮤지컬 공연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10월5일~ 11월1일 성수아트홀(서울시 성동구 소재)에서 상연하며, 재밌는 스토리와 코믹한 캐릭터, 빠른 전개 및 신세대 감성의 유머 코드로 청소년들에게 더없이 즐거운 관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역사적 의미가 큰 주제이기에 모든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공연이어서 더욱 반갑다. 올해로 광복 70주년을 맞는 오늘날, 더욱 심각해지는 일본의 우경화와 역사 날조에 맞서기 위해서라도 본 공연의 교육적 가치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과수원뮤지컬컴퍼니(대표 허강녕)가 기획, 제작하고 국내 창작뮤지컬계의 스타 배우이면서 극작과 연출 능력까지 겸비한 추정화가 연출을, 최고의 뮤지컬 음악 작곡가인 허수현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정가호, 유라선, 조인아, 최광제, 인선호, 박세화, 엄소향, 김형기 등 관록 있는 배우들과 패기 넘치는 젊은 신성들이 함께해 보다 생생하고 역동적인 공연을 선보일 것이다.

 

평일과 주말, 공휴일에 낮과 밤 공연이 진행되며, 자세한 공연시간은 성수아트홀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 티켓예매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02)512-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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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