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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이 처한 현실, 영화 통해 마주한다…‘제1회 카라 동물영화제’ 개최

동물이 처한 현실, 영화 통해 마주한다…‘제1회 카라 동물영화제’ 개최

10월12-13일,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서 진행

동물과 자연을 위해 싸우는 인간의 활동에 주목

 

 

[시사타임즈 = 이지아 기자] 동물이 처한 현실을 영화를 통해 알아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동물권행동 카라(대표 임순례, 이하 카라)는 동물의 권리를 이야기하는 영화제를 오는 10월12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동물권 단체가 개최하는 국내 첫 영화제여서 더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코끼리와 바나나> 스틸컷 (사진제공 = (사)동물권행동 카라) (c)시사타임즈

 

카라는 “2002년부터 생명존중 교육, 동물보호법 개정 및 정책 활동, 공장식 축산 반대 캠페인, 유기동물 입양 활동 등 동물의 권리와 공존을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해 왔다”면서 “길고양이 학대 사건, 공장식 축산, 야생동물 까페, 동물 관광 산업, 플라스틱 쓰레기 등 인간에 의한 동물 착취와 동물학대가 점점 정교해지고 확산되는 지금 이 시점에 동물이 처한 현실을 대중에게 넓고 깊게 알리고자 영화제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제1회 카라 동물영화제는 ‘살아있는 모든 것, 다 행복하라’라는 슬로건을 걸고 10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총 6편의 상영작을 상영한다.

 

개막작으로는 반려인에게 버려진 후 유토피아를 찾아 떠나는 유기견의 여정을 담은 한국 장편애니메이션 <언더독>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플라스틱과 대량포획과 같이 인간의 간편한 일상을 위해 착취되는 동물의 현실을 다룬 <블루> ▲평생을 트레킹 관광으로 고통 받은 70세 코끼리를 구조하는 상둔 렉 차일러의 활동을 담은 <코끼리와 바나나> ▲인간이 만든 소음으로 죽음에 이르는 고래의 비극 <소닉 씨> ▲돼지 동물복지농장을 운영하며 살아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깊은 성찰의 질문을 던지는 <마지막 돼지> ▲난민이 염소와 함께 망명을 요청한 실화를 다룬 단편 <매직 알프스>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 상영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와 스페셜 토크를 통해 각 분야 전문가와 영화 너머의 풍성한 이야기를 나눌 자리가 마련된다.

 

이를 위해 세계적 코끼리 보호 활동가이자, 타임지가 선정한 아시아의 영웅 <코끼리와 바나나>의 주인공 ‘상둔 렉 차일러’는 카라 동물영화제를 참석을 위해 내한한다.

 

스폐셜 토크에는 카라 대표인 임순례 감독을 중심으로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를 새로 쓴 오성윤, 이춘백 감독, 시셰퍼드코리아에서 해양 동물 보호 활동을 펼치는 김한민 작가가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한다. 음식이기 이전에 생명이었던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성찰하는 스페셜 토크에는 황윤 감독, 황주영 철학자, 김현대 한겨레신문 선임기자가 함께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눈다.

 

아울러 제1회 카라 동물영화제는 동물, 자연, 인간을 위해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사용 지양하고자 홍보물 종류와 수량을 최소화하고 온라인 홍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영화제 현장에서는 비건 비누, 비건 치약, 비건 지갑 등을 판매한다.

 

영화제 티켓은 20일부터 롯데시네마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예매 가능하며 상영작 정보와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카라 홈페이지(www.ekara.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02)3482-0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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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