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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동물자유연대, 55개 해외단체와 스타벅스 케이지 프리 촉구

동물자유연대, 55개 해외단체와 스타벅스 케이지 프리 촉구

39개국 40개 동물보호 단체, 체코 프라하 스타벅스 매장 앞 항의시위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동물자유연대(대표 조희경)와 오픈윙얼라이언스가 체코 프라하에서 전 세계 스타벅스를 향하여 산란계 케이지 프리 선언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체코 프라하 스타벅스 매장 앞에서 항의시위를 하고 있는 40개 동물보호 단체 대표들 (사진제공 = 동물자유연대) (c)시사타임즈

이번 캠페인은 체코 현지일 기준 4월21일 한국의 동물자유연대를 비롯하여 미국, 영국, 콜롬비아, 에스토니아, 우크라이나, 남아프리카 공화국, 호주, 일본 및 기타 많은 국가의 동물단체 대표가 참여했다.

 

캠페인 런칭은 동물자유연대를 포함한 오픈윙얼라이언스 회원 단체들의 2차 정상회담 가운데 이루어졌다.

 

동물단체 대표들은 전 세계에서 운영되고 있는 스타벅스에 케이지 사용 산란계 달걀 사용 금지(케이지-프리, Cage-Free) 촉구했다.

 

동물자유연대는 “전 세계 동물단체들이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는 배터리 케이지를 위시한 산란계 케이지 시스템은 닭을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도록 한 마리당 A4 용지 정도의 작은 크기의 철창에 가두고 죽을 때까지 알만 낳게 하는 밀집, 감금식 달걀 생산 방식이다”면서 “케이지 사육 산란계는 신체 부위가 케이지에 걸려 뼈가 부러지거나, 기형 및 심한 깃털 손실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력을 소진하거나, 움직일 수 없는 닭들은 같은 배터리 케이지에 있는 닭들에게 밟혀 죽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산란계를 케이지에 감금하고 사육하는 것은 명백한 동물학대”라면서 “이런 동물학대로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스타벅스와 같은 기업들은 자신들의 비윤리적이고 가학적인 행위를 반성해야 할 것”이라며 “동물자유연대는 올해를 기업을 향한 케이지 프리 선언 촉구 활동의 원년으로 삼고, 산란계 학대를 방조하거나 돕고 있는 기업들을 공개하고 강력히 항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픈윙얼라이언스의 글로벌 연대 매니저인 알렉산드라 벡(Alexandria Beck)은 “세계에서 가장 큰 체인 레스토랑 중 하나인 스타벅스는 여타 거대 식품 회사가 설립한 전 세계 동물 복지 기준을 준수 할 책임이 있다”면서 “우리는 스타벅스가 전 세계 56개 회원 조직이 대표하는 수천 명의 산란계의 배터리 케이지 사육에 대한 우려에 귀 기울이고 잔인한 케이지를 없애는 글로벌 정책을 채택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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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