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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영화

<마지막 황제>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국내 개봉 확정


마지막 황제 (1988)

The Last Emperor 
9.2
감독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출연
존 론, 조안 첸, 피터 오툴, 루오청 잉, 빅터 왕
정보
드라마, 시대극 | 중국,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 160 분 | 1988-12-00

<마지막 황제>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국내 개봉 확정

 


[시사타임즈 = 박시준 기자] 청나라 12대 황제로 즉위한 푸이가 역사의 회오리 속에 휘말려 식물원의 정원사로 전락하는 자서전적 영화 <마지막 황제>가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곧 개봉될 예정이다.


 

 



<마지막 황제>는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이며 후에 만주국 황제로 즉위한 푸이의 생애를 그린 영화로 서태후가 푸이를 황제로 지명하고 서거한 1908년부터 하나의 시민이 되어 생애를 마치는 1967년까지 일어났던 일을 중심으로 중간중간에 전범수용소에서의 고문 신을 묘사하면서 시민으로 생애를 마칠 때까지의 푸이의 인생을 보여준다. 

 

세계 최초로 자금성에서 로케이션을 한 영화로 화제를 불렀던 <마지막 황제>는 푸이 역에 존 론이 맡았으며 사카모토 류이치가 음악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색채감각이 풍부한 베르톨루치의 영상미는 압권으로 꼽히고 있는데 특히 장엄하고 화려한 즉위식 장면은 영화사에 길이 남을 유명한 장면이 되었다. 

 

중국 대륙을 무대로 한 영화이지만 대부분의 대사가 영어이거나, 독자적인 각색도 많아 중국계 미국인 배우들이 주요 배역을 맡았다. 당시 중국에서는 같은 테마의 작품이 이미 몇 편 만들어진 상태인데다가 아직까지 외국 영화를 많이 관람하는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중국에서의 지명도는 낮았다.


중국 정부의 전격적인 협력으로 하루에 5만 명이 다녀간다는 관광명소인 자금성을 몇 주씩이나 빌려 촬영했으며 당시 중국 문화부 차관이었던 배우 잉루오청이 전범수용소 소장 역을 맡기도 하였다. 

 

제60회 아카데미상에서 작품상을 포함한 감독상, 촬영상, 각색상, 편집상, 녹음상, 의상디자인상, 미술상, 작곡상 9부문을 수상하는 등 개봉 당시부터 평가가 높았으며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기록했던 영화 <마지막 황제>의 디지털 리마스터링 개봉 소식은 당시의 감동을 기억하는 관객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다.


박시준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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