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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NGO

메디피스, 팔레스타인 가자 지역(Gaza Strip) 인도적 지원 사업 실시

메디피스, 팔레스타인 가자 지역(Gaza Strip) 인도적 지원 사업 실시

 

[시 사타임즈 = 이종현 기자] 1947년 이후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이스라엘 팔레스타인간의 분쟁과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에 대한 경제 및 인구 봉쇄로 인해 가자 지구 내에서 기본 인권(Universal Human Right)이 심각하게 침해를 받고 있다.

 

현 재 약 120만 명의 난민이 가자 지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8개의 난민 캠프에 80만 난민들이 거주 중이다. 가자 지구의 난민 비율은 약 67%이며 특수 고립 상황으로 인해 가자 지역 평균 실업률 37%, 난민 거주 지역은 최고 80%의 실업률로 인해 경제적, 생활적 고통을 받고 있다.

 

특 히 최근 (2012년 11월14일∼20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정부)과의 분쟁으로 인해 가자 전역에 걸쳐 약 1,500회 이상의 공중 및 해상 폭격을 받아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에서 170여명의 사상자 및 약 3,000여 명의 피해를 받았다.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 폭격으로 붕괴된 건물 ⒞시사타임즈



밝 혀진 민간 피해만으로 ▲가옥 450채 완전히 파괴 ▲가옥 8,000채 부분파괴 ▲136곳의 학교 피해 ▲UNRWA 시설 61곳 완전히 파괴 및 58곳 부분 파괴 ▲1,123곳의 난민수용시설 파괴 ▲종교시설 및 대부분의 정부시설, 병원 등은 워낙 광범위하게 파괴되어 집계하기 힘든 상황이다.

 

또 한 2008년 12월27일∼2009년 1월18일 이스라엘과의 전쟁 및 장벽 설치 이후 WHO 지정 480여 개의 필수 의약품 중 약 100개 품목의 재고 없음 상태 및 나머지 170여 품목에 대해서 매우 부족 상태로 보고되었으며, 지속되는 특수 상황에 대한 심리적 접근이 매우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제 사회의 무관심과 국제 기구 및 NGO들의 일회성 혹은 단기적 지원 등으로 인해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는 외적으로 높은 의존도 및 특수적 고립 상황이 지속 되어 왔다.

 

WHO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담당자인 Mahmoud Dah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현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상황 및 국제 구호 활동에 있어, 팔레스타인의 특수 상황으로 인한 기본 제반 시설의 부족 및 높은 대외 의존도의 팔레스타인 상황에 대한 국제 사회의 조심스러운 접근의 필요하다”며 “국제 사회, 기구들의 목적 (Interests)와 현지의 필요도(Needs)가 명확히 일치 되어야 하고 양적 지원 및 접근 만큼이나 지속적이고 높은 질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 울러 Gaza Community Mental clinic 원장인 Ahmed K. Abu Tawahina는 심리 부분 관련 팔레스타인의 특수 상황을 가자 신드롬(Gaza Syndrome)이라 칭하며, 일반화 되고, 한시적인 지원 및 국제사화의 접근 보다 현지에 대한 깊은 이해와 특수화 된 접근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이는 그동안 지속되어 온 국제 기구 및 국제 NGO들의 지원 및 개발 방식에 있어, 북반구 유럽·미국 등의 부유사회 중심적 사고에서 답습 되어오고 일반화되어 있는 접근에 대한 한계를 반증하고 있음을 대변한다.

 

한 국 국제 보건의료 NGO인 메디피스(Medipeace)는 이번 긴급 상황 및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팔레스타인 취약한 의료 보건 상황을 돕기 위하여 한국 의료 보건 NGO 최초로 인도주의 이념에 근본하여,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6개 지역 (Abu Taema, Gaza, Jabalia, Rafa, Um al Naser, Haidar abu alshafi) 보건소 및 이동 클리닉 (Mobile Clinic)에 필수 의약품을 지원했다.

 

이 번 메디피스 구호 활동은 KOICA의 인도적 지원 펀드를 통해 실행됐다. 국제 사회에서 비판 받고 있는 단순 일회성 물품 지원만이 아닌, 팔레스타인 사회에 대한 깊은 이해 및 보다 높은 지속적 협력관계 그리고 지속 가능한 개발 구축을 위해 사회·평화 심리 전문가인 김재신 박사 (PHD, peace psychology)의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조사 및 메디피스의 기초 의료 보건 조사가 함께 시도됐다. 특히 현지 취약 계층 (어린이, 여성)에 대한 현지 기관들과의 상담 및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현지에서의 특수 상황 및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위한 조사 작업이 시행됐다.

           왼쪽부터 김태언 전문위원(메디피스), 양연수 팀장(메디피스), Mr. Mahmoud Dah

           (WHO 가자지구 담당자), 이선재(메디피스), 김재신 박사(단국대학교 분쟁해결연구센터)

           ⒞시사타임즈


메 디피스 관계자는 “메디피스의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구호 활동은 현지 의료 구호 단체인 PMRS(Palestinian Medical Relief Society)와의 협력을 통해 총 6개의 보건소 및 9군데의 이동 클리닉에서 약 160,000여명이 기본 의약품의 무료 이용을 기대 할 수 있다”며 “아직 한국 개발 및 보건 의료 NGO에서 시도되지 않은 재난 경험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가지고 있는 팔레스타인 사람을 이해하고, 그들의 향후 개발을 돕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 기대 된다”고 밝혔다.

 

이 와 함께 “메디피스의 팔레스타인 가자 활동이 비록 작은 시작이지만, 앞으로 우리 사회가 고통 받고 있는 팔레스타인과 중동 지역들 그리고 다른 나라 및 지역들에 인도주의적으로 접근함에 있어, 보다 지속적이고 화합적인 그리고 함께 성장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 한다”고 전했다.

 

한편 메디피스는 오는 2월 14일부터 요르단에 긴급구호팀을 파견하여 시리아 난민을 지원 할 예정이다.

 

이종현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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