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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메르스 발생병원 전면 공개…병원 29곳으로 늘어

메르스 발생병원 전면 공개…병원 29곳으로 늘어
 
 
 

[시사타임즈 보도팀] 정부는 6월7일부터 메르스환자가 발생한 모든 의료기관의 명칭과, 환자가 머물렀던 시기 등을 상세하게 공표하기로 하고, 세부적인 병원명과 환자 체류기간 등을 발표했다.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부총리는 7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 국무총리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확진환자가 나온 병원 명단 등 정보를 국민안전 확보 차원에서 공개하고자 한다"며 메르스 관련 병원 명단을 밝혔다 (사진출처 = 보건복지부) ⒞시사타임즈

 

 

보건복지부는 메르스환자는 6월7일 현재 64명이며, 메르스 발생의료기관은 6개소, 경유병원(18개)까지 합한 경우 24개소라고 밝혔으며, 8일 현재는 29곳으로 늘어났다.

 

이중 평택성모병원(37명), 삼성서울병원(17명), 대청병원(3명), 건양대병원(5명) 등은 다수의 병원내 감염이 발생한 의료기관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메르스 발생 의료기관 공개의 배경을 메르스 발생 상황이 변하고 있어 국민들의 자발적 협력 속에 추적관리에서 누락된 접촉자를 발굴하여 병원내 감염을 차단하고,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관 공개의 부작용을 우려하여, 환자가 발생한 경우 역학조사를 통해 밀착접촉자를 추적관리하며 자택격리(무증상자) 또는 격리병원 입원과 검사(유증상자) 등을 통해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는 대책을 추진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의료기관 공개는 환자의 병원 기피, 이로 인한 의료계의 메르스유사환자 진료기피, 병원이 소재한 지역사회의 혼란과 지역경제 침체 등 득보다 실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면서 “환자가 발생한 의료기관과 확진환자 명단을 의료계에 대해서는 공유하고 있어 진료과정에서 확인하도록 하고 있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하지만 밀착접촉자에 대한 추적관리는 충실히 수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병원내 감염이 주요원인으로 작용하여 메르스환자가 계속 증가하다보니 일부 추적되지 않고 누락된 접촉자가 발견될 수 있어 기존의 밀착접촉자 추적관리만으로는 메르스 감염확산을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인식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병원내 감염을 완벽하게 차단하기 위해 기존의 밀착접촉자에 대한 추적관리와 함께, 국민들의 자발적인 협력 하에 추적관리에서 누락된 접촉자를 찾아내고 이들까지 망라하여 추적관리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도 정보를 더욱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다”면서 “대통령께서도 지난 6월3일 대통령 주재 메르스 민관 합동 긴급점검회의에서 투명한 정보 공개를 지시한 바 있으며, 이 과정에서 접촉자가 누락될 가능성을 감안하여 접촉자를 추가로 조사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이번에 공개한 의료기관 중 경기도 평택성모병원(5.15∼5.29), 삼성서울병원(5.27∼5.31), 대청병원(5.22∼5.30), 건양대병원(5.28∼5.30) 등을 위험시기에 방문한 사람들은 증상이 있더라도 절대 의료기관에 방문하지 말고 자택에서 대기하며, 경기도 콜센터(031-120), 서울콜센터(120), 대전콜센터(042-120) 등이나 시도 홈페이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들에 대해서는 6월5일 평택성모병원 방문자 전수조사와 동일하게 시도에서 추적관리를 한다는 방침이다.

 

다음은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경유 병원 명단. (8일 오전 11시 기준)

 

<환자 발생 기관(4개 시·도 6개 병원)>

 

▲ 삼성서울병원(응급실·서울 강남구) = 5월 17일, 5월 20일, 5월 27~31일, 환자발생 34명

 

▲ 365서울열린의원(서울 강동구) = 5월 17일, 환자발생 1명

 

▲ 평택성모병원(경기 평택시) = 5월 15~29일, 환자발생 37명

 

▲ 아산서울의원(외래·충남 아산시) = 5월 12일, 5월 14~15일, 환자발생 1명

 

▲ 대청병원(대전 서구) = 5월 22~30일, 환자발생 7명

 

▲ 건양대병원(응급실·10층·대전 서구) = 5월 28~30일, 환자발생 7명

 

<환자 경유 기관(6개 시도 23개 병원)>

 

▲서울아산병원(응급실·서울 송파구) = 5월 26일

 

▲여의도성모병원(응급실·서울 영등포구) = 5월 27일

 

▲성모가정의학과의원(외래·서울 성동구) = 6월 2일, 6월 4일

 

▲하나로의원(외래·서울 중구) = 6월 2일

 

▲윤창옥내과의원(외래·서울 중구) = 6월 4일

 

▲평택굿모닝병원(경기 평택시) = 5월 22~6월 1일

 

▲평택푸른의원(경기 평택시) = 5월 23일

 

▲365연합의원(경기 평택시) = 5월 24일, 5월 31일

 

▲박애병원(경기 평택시) = 5월 31일

 

▲연세허브가정의학과(경기 평택시) = 5월 29일

 

▲한림대동탄성심병원(경기 화성시) = 5월 25~6월 1일

 

▲가톨릭성빈센트병원(응급실·경기 수원시) = 5월 27일

 

▲메디홀스의원(외래·경기 부천시 괴안동) = 6월 1일, 6월 3일

 

▲가톨릭대부천성모병원(경기 부천시) = 6월 3일, 6월 5일

 

▲오산한국병원(외래·경기 오산시) = 5월 22일, 5월 25일

 

▲단국대의대부속병원(충남 천안시)= 6월 1~2일

 

▲삼육오연합의원(외래·충남 보령시) = 5월 26일

 

▲최선영내과의원(외래·전북 순창) = 6월 4일

 

▲강동경희대학교 의대병원(응급실·서울 강동구)= 6월 5~6일

 

▲건국대병원(응급실·서울 광진구)= 6월 6일

 

▲새서울의원(외래·경기 평택시) = 5월 26일

 

▲차민내과의원(외래·경기 수원시) = 6월 3일

 

▲임홍섭내과의원(외래·부산 사하구) = 6월 3~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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