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정치일반

문 대통령, “北 탄도미사일 도발 강력한 압박·제재”

문 대통령, “北 탄도미사일 도발 강력한 압박·제재”

北, 29일 장거리 탄도미사일 도발

탄종 ‘화성-14형’ 계열 장거리 추정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북한이 11월29일 오전 3시17분경 평안남도 평성 일대서 동해상으로 또다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9일 새벽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과 관련해 “‘탄종은 ‘화성-14형’ 계열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오전 6시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를 소집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출처 = 청와대) (c)시사타임즈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함에 따라 29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정부는 북한의 도발을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 국제사회와 힘을 모아 단호하고 실효적인 대응 조치를 지속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대륙간을 넘나드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이 완성된다면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될 수 있다”면서 “북한이 상황을 오판해 우리를 핵으로 위협하거나 미국이 선제타격을 염두에 두는 상황을 막아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도발은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킬 뿐만 아니라 국제 평화와 안전을 중대하게 위협하는 행위로, 북한이 이렇게 무모한 도발을 일삼고 있는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간 우리 정부는 주요 계기마다 여러 차례 북한이 도발을 멈추고 대화의 장으로 나온다면 밝은 미래를 제공할 것임을 강조한 바 있는데 이러한 우리의 진정성 있는 노력과 호소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오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북한은 스스로를 고립과 몰락으로 이끄는 무모한 선택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출처 = 청와대 (c)시사타임즈

또한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할 때까지 한·미 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추진해 갈 수 밖에 없다”면서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기반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보호하고, 무력 도발 시 즉각 응징해 위협을 제거할 수 있는 역량을 더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군은 굳건한 한·미동맹 연합방위 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억제하고, 도발 시 즉각 응징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응 태세를 유지하라”며 “정부는 모든 나라들과 함께 안보리 제재 결의를 철저하게 이행하면서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다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나아가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처하되 긴장이 격화돼 불행한 사태가 발현하지 않도록 상황을 관리해 나가겠다”면서 “이번 도발은 미리 예고됐고 사전에 우리 정부에 의해 파악돼 대비 태세도 준비해 뒀으며, 국민들께서는 지나치게 불안해하거나 걱정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

 



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