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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민주노총 “국회의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악 강행 중단하라”

민주노총 “국회의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악 강행 중단하라”
 

 

[시사타임즈 = 우경현 기자] 민주노총은 24일 국회에서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악저지 민주노총 지도부 국회 앞 농성 돌입 및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출처 = 민주노총 홈페이지 (c)시사타임즈

민주노총은 “지난 21일, 국회의원 특권의 끝판을 보여준 체포동의안 부결은 촛불항쟁이 만든 정권교체 이후에도 조금도 바뀌지 않고 있는 국회 권력의 추악한 모습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며 “정의를 바로세우라는 국민의 명령은 거부하고, 저임금 노동자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입법에는 날밤을 세우는 국회는 도대체 누구를 위해 있는가”라고 개탄했다.

 

또한 “우리는 지금의 국회에 희망이 없음을, 특히 홍영표를 필두로 한 더불어민주당이라는 집권여당에 희망이 없음을 분명히 한다. 이미 적폐정당 자유한국당은 논외인 지 오래다”면서 “그럼에도 우리는 또 다시 국회 앞 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악 국회 처리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막기 위해 민주노총은 4백 60만 최저임금 노동자의 생존권 사수를 위해 온 몸으로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21일, 최저임금 국회 개악을 막기 위해 전국에서 달려온 노동자들은 국회 담을 넘고 국회 안을 뛰어다니며 최저임금 개악 국회처리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며 “정권교체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자신의 몸을 던져 모든 것을 걸고 싸워야만 우리의 목소리가 그나마 전달되는 현실이 참담하기 그지없다”고 토로했다.

 

민주노총은 또 “노동자의 현실을 눈곱만치도 존중하지 않는 현실이 바뀌지 않는 한 사회적 대화는 당연히 무의미하다”면서 “민주노총의 노사정대표자회의 및 관련 회의 불참 선언의 책임은 전적으로 지금의 국회, 특히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집권여당이 끝내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악 국회통과를 선택할 경우, 이는 청와대, 즉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으로 간주하고 우리의 농성과 총력투쟁의 대상은 정부로 향할 것”이라면서 “이때부터 노정관계 파탄의 책임은 전적으로 문재인 정부에 있음을 똑똑히 밝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가 저임금 노동자들에게 폭탄이 된다는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악의 진실을 이해한 국민들이 민주노총 투쟁을 지지하고 있다”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최저임금 산입범위 국회개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민주노총 지도부의 국회 앞 농성돌입은 5월28일 본회의 종료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나아가 24일 오후 7시30분부터 5월25일 전원회의 종료시까지 ‘국회 환노위 법안심사소위 및 전원회의 대응 결의대회 및 야간 문화제’를 진행하고, 5월28일 오후 1시에 ‘국회 본회의 대응 결의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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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