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정치일반

바른미래당 “김경수·드루킹, 킹크랩으로 초당 2.9회꼴 댓글 조작”

바른미래당 “김경수·드루킹, 킹크랩으로 초당 2.9회꼴 댓글 조작”

권은희 “추가적 진상조사 통해 관련자와 배후세력 발본색원해야”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바른미래당 김경수·드루킹게이트 진상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권은희 국회의원)는 김경수·드루킹 일당이 지난 대선 직전 4월 한달 간, 기계적 장치(킹크랩)를 이용해 초당 2.9회의 첨단댓글 공감·비공감 클릭 조작했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김경수·드루킹게이트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권은희 국회의원이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 = 바른미래당 홈페이지) (c)시사타임즈

 

 

특위 위원장인 권은희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경수 판결문 범죄일람표 분석 자료에 따르면, 김경수·드루킹 일당이 지난 대선 직전 4월 한달 간, 기계적 장치(킹크랩)를 이용한 댓글 공감·비공감 조작이 총 7,574,924회, 117,874개의 댓글에서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의원은 “김경수·드루킹 일당은 선거에 유리한 댓글을 킹크랩 알고리즘으로 선별하고, 공감/비공감을 반복적으로 클릭하는 수법을 통해, 기사의 상단에 특정 댓글을 노출시키는 수법으로 여론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것은 초당 2.9회의 첨단댓글 공감/비공감 클릭 조작으로 하루 평균 219개의 기사에 3,929개의 댓글을 국민의 여론인 것처럼 베스트 댓글로 기사 상단에 노출시키고, 여론을 왜곡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경수·드루킹 일당의 조작범죄는 특정후보 기호1번과 기호3번에 전체 댓글의 55%가 집중되었고, 기호1번을 위해 기호3번 공격을 집중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나머지 세 후보를 합산하더라도 댓글과 클릭에서 각 6%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찰과 검찰의 초동수사 부실 및 직무유기로 삭제된 댓글이 27%, 클릭수 25%가 증거인멸 된 비유효 데이터를 제외한 유효데이터만을 살펴보더라도 총 댓글의 42%, 총클릭수의 51%가 기호3번 후보에게 집중되었음을 알 수 있다”고 알렸다.

 

구체적인 예로 문재인 후보 댓글에 이루어진 전체 공감 작업 1,936,620건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약 79%(1,523,248건)를 차지한 긍정댓글에 대한 공감작업이었으며, 부정댓글에 대한 비공감 작업이 약 17%(318,737건)라는 것.

 

권 의원은 “당시 문재인 후보와 양강구도를 형성했던 안철수 후보 관련 댓글의 경우 행해진 전체 공감작업 2,426,486건 중 부정댓글에 대한 공감작업이 92.4% (2,243,128건)로 압도적이었다”며 “이는 김경수·드루킹 일당이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는 띄우기를,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는 비방, 깎아내리기에 초점을 맞춰 작업을 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고 주장햇다.

 

또한 “사람이 직접 댓글을 달고 클릭 수를 조작했던 국정원 댓글조작 사건과 달리, 김경수·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은 고도화된 댓글기계 시스템인 킹크랩을 통해 단시간 대량작업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공감순으로 되어있는 포털 사이트의 댓글시스템을 악용, 짧은 시간 안에 특정 후보에 대한 긍정·부정 댓글의 공감 또는 비공감을 기계적으로 증폭시켜 여론몰이를 조작범죄를 자행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추가적 진상조사를 통해 김경수·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 사건의 관련자와 배후세력을 발본색원해야 할 것”이라면서 “다시는 우리나라 선거제도를 유린하고, 여론을 조작하는 세력이 우리나라에 발 디딜 수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

 



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