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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지구촌화제

밤새 잠들지 않는 도시, 화이트 나이트 멜버른 2014

밤새 잠들지 않는 도시, 화이트 나이트 멜버른 2014

 

[시사타임즈 = 한민우 기자]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백야축제, ‘화이트 나이트 멜버른 2014’가 2월 22일부터 23일까지 1박 2일 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화이트 나이트 멜버른은 모든 시민들이 저녁 7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 밤새도록 예술, 연극, 스포츠, 패션, 영화, 디자인, 퍼포먼스 등의 문화예술 행사를 즐기며 함께 어울리는 축제. 특히 멜버른 도심의 주요 건축물이 모두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되어 도시 전체가 ‘원더랜드’로 변신한다. 올해에는 싱크로나이즈 수영부터 라이브 뮤직, 패션, 타투, 일루미네이션 조명예술에서 프로젝션 현대예술까지 생각지 못한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들이 더해져 축제의 흥을 더욱 돋울 예정이다.

 

주요 행사는 내셔널 갤러리,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 멜버른 시티 목욕탕 그리고 멜버른 박물관 등 총 11개의 장소와 사우스뱅크와 엘리자베스 스트리트 등8개의 블록에서 펼쳐진다. 멜버른의 도심의 거리와 골목길, 랜드마크와 문화예술 시설들이 순식간에 놀이마당으로 변신하여 관광객과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다.

 

남반구에서는 유일한 백야축제인 ‘화이트 나이트 멜버른’은 프랑스 파리의 백야축제인 ‘라 뉘 블랑쉬(La Nuit Blanche)’ 에서 기원된 것으로 이 백야축제는 호주 멜버른을 포함하여 뉴욕과 토론토 등 전세계 23개의 도시에서 열리고 있다. 축제는 저녁 7시부터 아침 7시까지 밤새도록 열린다. 시민과 관광객들이 예술품 전시, 거리 퍼포먼스, 패션쇼, 조명쇼, 영화상영, 멀티미디어 프로젠션, 콘서트, 춤 그리고 다양한 이벤트를 공공장소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총 3만 명의 인파가 몰려 성공적이었던 작년 행사에 이어 올해는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더하여졌다. 하룻밤 사이에 무려 80개 이상의 무료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뮤지컬 요소가 포함된 음악 공연을 비롯해, 서치라이트와 사운드를 혼합해 도심의 건물 외관에 선보이는 조명 퍼포먼스, 도심 곳곳에 숨겨진 패션 애니메이션, 멜버른 시티 목욕탕에서 싱크로나이즈 수영선수들이 보여줄 화려한 퍼포먼스, NGV 인터내셔널 외벽에 디지털 프로젝션으로 새겨질 멜버른 타투 아티스트들의 타투 디자인, 여러 댄스 장르를 혼합한 춤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밤새도록 이어진다. 특히 멜버른의 상징적인 플린더스역이 ‘원더랜드’라는 주제로 반짝이는 일루미네이션 조명과 프로젝션으로 화려하게 밝혀지는 모습은 장관을 연출할 것이다.

 

한민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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