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연예/영화

배두나, 6년 만에 한국영화 ‘코리아’로 컴백


[시사타임즈 = 박시준 기자] 1991년 결성됐던 사상 최초 남북 단일 탁구팀의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하지원, 배두나가 각각 현정화, 리분희 역으로 분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코리아>(감독 문현성/제작 더타워픽쳐스). 이번 작품을 통해 6년 만에 한국영화로 돌아온 세계적 배우 배두나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매 작품마다 자신만의 색깔 있는 매력과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바 있는 배두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공기인형>을 통해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여우주연상, 다카사키 영화제 여우주연상, 도쿄 스포츠 영화대상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 한국 여배우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 이어 최근 워쇼스키 감독의 신작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출연, 톰 행크스, 휴 그랜트 등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전세계로 무대를 넓히고 있는 배두나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6년 만에 돌아오는 한국영화로 <코리아>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실화라는 것과 탁구를 소재로 하고 있다는 것에 강하게 끌렸다. 어렸을 적 탁구를 쳤었는데 어린 시절의 기억도 나고 91년 당시의 상황도 생각이 나서 시나리오를 읽으며 눈물을 흘릴 정도로 몰입했고, 욕심이 났다”고 밝힌 배두나.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괴물> 이후 6년 만에 선택한 한국영화 <코리아>에서 배두나는 탁구 국가대표 선수 ‘리분희’로 완벽하게 변신, 자연스러운 북한말로 리얼한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또한 이번 작품에서 다시금 새로운 도전에 나선 배두나는 촬영 3개월 전부터 특훈에 돌입, 실제 왼손잡이였던 리분희 선수의 캐릭터에 리얼함을 더하기 위해 왼손으로 혹독한 탁구 트레이닝을 거쳤다.

 

이에 배두나는 “<괴물>을 하면서 양궁을 배우고 <복수는 나의 것>을 할 땐 수화를 배웠다. 작품을 할 때 항상 무언가를 배우게 되는 편인데 이번 작품은 정말 만만치 않았다. 체력적인 한계를 느꼈지만 최선을 다했고 자신감을 가지고 촬영에 임했다”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열의와 자신감을 전했다.

 

이어 리분희 캐릭터에 대해 “리분희 선수의 단 한 장의 사진을 보고 순하고 부드러우면서도 굳은 심지가 있는 것처럼 보였다. 자세한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신비로우면서도 내가 스스로 채워나갈 수 있는 여백이 많은 역할이라고 생각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항상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아온 배두나는 이번 작품을 통해 진정성이 돋보이는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1991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했던 세계 선수권의 그 날 우리가 미처 몰랐던 비하인드로 실화 그 이상의 재미와 웃음, 감동을 선사할 <코리아>는 오는 5월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박시준 기자(sisatime@hanmail.net)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종합지 -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