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교

부산대 초대총장 윤인구 박사를 세상에 드러낸 김재호 교수 著, ‘부흥의 우물’ (2) …교육계에 ‘작은 예수’를 일으키라

부산대 초대총장 윤인구 박사를 세상에 드러낸 김재호 교수 著, ‘부흥의 우물’ (2) …교육계에 ‘작은 예수’를 일으키라

교사와 교수들에게 부탁한다 이 책에서 당신이 닮고 싶은 위대한 스승을 만나기를 바란다 

청년·청소년들에게 부탁한다 윤인구처럼 하나님의 소명을 발견하고 살아가기 바란다

 

[시사타임즈 엄무환 국장우리나라 교육에 소망이 있을까?” 이 질문은 부산대 설립자 겸 초대총장이었던 윤인구 박사를 세상에 드러낸 부산대 전자공학과 김재호 교수가 자신이 쓴 부흥의 우물이라는 제목의 책 서문에서 제기한 화두이다.

 

 

▲김재호 교수 저, '부흥의 우물'. ⒞시사타임즈


김 교수가 이 화두를 제기한 것은 
지금까지 교육 개혁에 수많은 방법이 동원되었지만 모두 실패했다. 해방 이후 70년 동안 교육부 장관이 56명이었다. 평균 재임 기간은 1.25년이다. 이 중 누구도 교육의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들이 교육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제는 장관이 바뀐다고 교육이 개혁되리라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교육에 관해서는 국민 모두 자포자기 상태다. 어떤 새로운 제도를 시도한다 해도 성공할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탓이다. 더 이상 교육 회복을 꿈꿀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진단한 것에서 그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 

 

이런 상황이지만 김 교수는 교육계에서 일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국가적 교육 몰락의 준엄한 현실을 뒤집을 힘이나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는 전망까지 내놓아 교육 문제 해결의 요원함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김 교수는 곳곳에서 탄식의 기도가 하늘로 올라가고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기도 외에는 없는 듯하다.” 하나님만이 답이시다.”라는 대안을 제시한다.

 

그러니까 김 교수가 제시한 교육 문제의 해답이란 기도’, 즉 하나님이 교육 문제를 해결해주셔야만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김 교수는 여러 해 후에 애굽 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된지라 하나님이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의 언약을 기억하사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을 돌보셨고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셨더라”( 2:23~25)는 구약성경 출애굽기를 인용하면서 만약 하나님께서 400년간 노예 생활을 한 이스라엘 민족을 기억하신 것처럼 우리의 교육 문제를 기억하신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라는 질문과 함께 다음과 같은 내용의 답을 제시하였다.

 

일제 강점기인 1920년대 초반까지 우리 국민의 99%가 문맹이었다고 동아일보는 기록한다. 그로부터 불과 몇 해 지나지 않아 상당수의 국민이 문맹에서 벗어났다. 성경이 보급되고, 우리나라 기독교에 임한 놀라운 부흥 덕분이다.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중에는 실제로 교회에서 성경 읽으시다 글을 깨우친 분들이 많다.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이 무지에서 벗어나도록 도우신 것이다. 이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조선을 위해 예비하신 선교사들과 온 세상의 중보기도자로부터 비롯되었다.”

 

김재호 교수, 교육문제의 유일한 해답은 성령의 역사그 모델이 작은 예수 윤인구 박사

 

김 교수는 지난 2007, 1907년 평양대부흥 100주년을 맞이한 우리는 다시 한 번 부흥을 경험하게 해달라고 기도에 매달렸다. 그러나 우리 눈에 부흥의 조짐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기도의 열기는 점점 식어갔다. 우리의 기도는 의미가 없었을까?”라는 부정적 뉘앙스를 슬쩍 비친 후 적어도 나에게는 그렇지 않다.”고 어필했다.

 

그 이유에 대해 김 교수는 지난 10년간 나를 통해 시작하시고, 나에게 보여주신 주님의 인도하심이 그 증거다.” 이 일을 나 같은 사람이 했다고 아무도 말하지 못할 것이다. 주께서 하신 일이다. 주님의 놀라우신 역사에 감사드린다. 내게 일어난 일이 부흥이라면, 이런 일은 나에게만 일어난 것이 아니리라 믿는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김 교수가 언급한 부흥은 무엇일까.

김 교수는 먼저 부흥은 봄처럼 온다. 나는 그 봄의 씨앗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봄이 되면 수많은 씨앗들이 발아하고 움이 돋고 자라난다.”고 부흥에 대해 이목을 집중시킨 후 나는 나를 자랑하는 것을 경계한다. 그저 봄이 되었음을 나누고 싶다. 친구들이여, 형제들이여 이제 봄이 왔다. 성령의 봄, 하나님 나라의 봄이 왔다.”고 전제한 후 “2007 3, 모두 Again 1907을 외치며 기도할 때 주께서 내게 윤인구를 세상에 드러내라고 명하셨다. 그리고 인류의 참 스승이자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위대한 인간 스승의 삶이 드러났다. 윤인구, 부산대학교를 설립한 초대총장이다. 그는 후에 연세대학교 3대 총장도 역임했다.”며 윤인구 박사를 소개했다.

 

이는 김 교수가 오늘날의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한 모델로 윤인구 박사를 소개하려는 의도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김 교수가 윤인구 박사를 교육 문제 해결의 한 모델로 내세우려는 의도는 다음 내용에서 읽혀진다.

 

나는 윤인구의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제 강점기 시절 마산 복음농업실수학교 학생이었던 윤인구의 제자 김기열을 만났다. 그는 1922년에 태어나 18세인 1940년부터 교사생활을 시작하여, 1986년까지 47년간 교직에 몸담았다. 그는 윤인구의 교육 사상을 이어받은 제자이다. 부산여고 교사와 부산 이사벨여중고 교장을 역임하고 해양고등학교 교장을 조기에 명예 퇴진하며 공직에서 은퇴한 후, 국제기능인선교학교(로뎀청소년학교)의 교장으로 20년을 무보수로 섬기다 2012년 소천하였다. 이른바 특수학교인 로뎀청소년학교에서 그는 어려서 범죄한 청소년들을 복음으로 교화하여 세계선교를 감당하는 선교사로 키워냈다. 김기열은 윤인구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거침없이 그리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윤인구는, 작은 예수야!’”

 

김 교수는 “‘작은 예수란 예수를 닮아 본받은 대로 사는 사람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지상에서 본받고 살아가야 할 완전한 모델로서 예수님을 보내셨다. 예수를 본받기 시작하는 지점이 부흥이라면, 개인의 부흥은 각자가 예수를 닮은 사람으로 변화되는 것이다.”고 설파했다.

 

그리고 순교의 영으로 자신을 바쳐 제자들을 사랑하고 헌신한 위대한 스승, 즉 작은 예수에 대한 이야기는 지금 우리 역사에서 거의 다 묻혀 있다. 주께서 그중 한 사람, 윤인구를 세상에 드러내기로 작정하셨다. 주님께서 이 책을 계기로 세상에서 또 다른 제2, 3의 윤인구를 발견하게 하실 것이요, 또한 수많은 작은 예수들을 일으키실 것이다.” 윤인구는 설교에서 예수를 신성시하거나 우리가 전혀 도달할 수 없는 고상한 인격체로 분리하는 것을 경계했다. 예수를 우리의 맏형 정도로 생각해야 한다고 제자들에게 말했다.”고 첨언했다.

 

김 교수는 “Again 1907 기도운동은 국가적인 부흥을 요청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부흥은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간과해선 안 된다. 윤인구 같은 한 사람의 작은 예수를 살리고 키우는 일이, 그런 사람의 정신을 이 시대에 다시 회복하는 것이 진정한 부흥의 길이다. 한 사람의 거듭남이 또 다른 한 사람의 거듭남으로 이어지는 것이 지역 또는 국가적 부흥이다. Again 1907을 위한 우리의 기도는 이제 교육계에서 작은 예수를 일으키라는 주님의 응답으로 이미 시작된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며 윤인구 박사를 세상에 드러내게 된 것이 교육 문제 해결과 결코 무관하지 않음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이 책을 쓰게 하신 목적은 이 책을 읽는 독자 한 사람의 존재적 변화이다. 당신이 아무리 신앙이 좋은 사람일지라도 주님은 언제나 더 위대한 변화를 이끌어내고 싶어 하신다. 그래서 이 책을 읽다가 성령께 저를 인도해주십시오라고 자주 기도하기를 부탁한다.”며 성령의 역사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즉 성령의 역사만이 교육 문제 해결의 유일한 열쇠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김 교수가 모델로 제시한 인물이 바로 부산대학교 설립자 겸 초대 총장인 윤인구 박사다.

 

김 교수는 이렇게 권면한다. “교사와 교수들에게 부탁한다. 이 책에서 당신이 닮고 싶은 위대한 스승을 만나기를 바란다. 특별히 학부모들에게 부탁한다. 학부모는 자녀를 가장 사랑하면서 그들곁에 가장 가까이 있는 스승이다. 그래서 부모가 주께서 원하시는 위대한 스승이 된다면 아이들은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자라날 것이 확실하다. 그러므로 부모들의 변화는 절실하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청년·청소년들에게 부탁한다. 윤인구처럼 하나님의 소명을 발견하고 살아가기 바란다.”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계속>

 

▲'부흥의 우물' 저자인 김재호 교수, 부산대 캠퍼스에서. ⒞시사타임즈

 


<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

 



엄무환 국장 hwan2778@timesi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