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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청소년

서예종 양진형, 그리스헬라스국제무용콩쿠르 1위 수상

서예종 양진형, 그리스헬라스국제무용콩쿠르 1위 수상


[시사타임즈 = 이지아 기자] 서울종합예술학교(이사장 김민성)에 재학 중인 양진형(현대무용 11학번)이 2014 그리스헬라스국제무용콩쿠르(2014 International Dance Competition- Hellas)에서 영예의 1등상을 수상했다.



서울에술대학교 4학년에 재학중인 양진형이 그리스헬라스국제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 한 후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시사타임즈


지난 6월30일부터 7월3일까지 그리스 아테네중앙극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프로페셔날 현대무용부문에 출전한 양진형은 ‘나는 포기하지 않는다(I won't give up never)’로 출전하여 32명의 참가자 중 고득점인 90.75점을 얻어 1등상을 수상했다.


‘나는 포기하지 않는다’는 서울종합예술학교에서 양진형을 지도하고 있는 김남식 교수의 안무작으로 한 남자 무용수의 시련과 좌절을 극복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넬슨 도르마를 각색한 음악을 배경으로 남성 무용수의 역동성과 드라마적 요소를 적절하게 가미한 감성적인 작품이다.


양진형은 작년에도 그리스헬라스국제무용콩쿠르에 도전하여 3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베를린국제무용콩쿠르 3위, 부산 KBS무용콩쿠르 전체대상, 전국신인콩쿠르 수석상 등을 수상하는 등 한국 무용계에서 떠오르는 현대 무용 유망주로 손꼽혀왔다.


마샬아츠를 접목한 유연한 움직임이 장점인 그는 작년 말 벨기에 출신 안무가 빔 반데키부스(Wim vandekeybus)가 이끄는 세계적인 무용단 울티마 베즈(Ultima Vez)의 아시아 오디션에 참가하여 결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일본, 대만, 중국 등에서 온 179명이 참여한 이 오디션에서 양진형은 최종 후보군으로 선발됐지만 결국 아무도 선발되지 못하면서 해외 진출 기회는 아쉽게 무산된 바 있다.


김남식 교수는 “양진형 군이 연기를 전공하다 무용으로 전과한 만큼 표현력과 연기력이 남다르다”며 “강인하고 탄력적인 신체를 통하여 우아한 움직임과 폭발하듯 표현되는 움직임이 독보적이다”고 평가했다.


그리스 헬라스 국제무용경연대회는 독일 탄츠 올림픽과 함께 현대무용 부문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은 행사로, 국내에서는 서울 국제무용 콩쿠르와 독일 베를린 국제무용 대회와 함께 수상자에게 병역면제혜택이 주어지는 대회이다. 올해 대회에는 스페인, 이탈리아, 한국 등 총 15개국의 대표 무용수 500여명이 참가했다.


이지아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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