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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서울교회 박노철 목사측 피택장로 15명…언제든 임직 가능

서울교회 박노철 목사측 피택장로 15명…언제든 임직 가능
 
| 전 노회장 최성욱 목사 “임직은 개교회 문제이다”

 

 

[시사타임즈 = 엄무환 국장] 서울교회 박노철 목사측이 지난 4월30일 오후 3시 반 서울교회 옆 카이로스빌딩 4층에서 800여명의 교인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의회를 열어 선출한 15명의 피택장로들 임직이 언제든 가능하게 됐다.     

 

▲서울강남노회 제61회 정기회 (c)시사타임즈

 

10월17일 소망교회에서 열린 제61회 서울강남노회(노회장 김재남 목사, 서기 김명현 목사) 고시위원회(위원장 장제한 목사)는 장로고시 합격자 55명을 보고하면서 서울교회 15명의 피택장로들의 경우 “재심재판 후까지 보류”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이는 지난 9월11일의 총회행정쟁송재판국(재판장 노성국 장로) 판결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 단서조항에 대해 강병만 목사(청담교회)가 발언권을 얻어 “고시부 보고는 노회 총대들이 받느냐 안받느냐이지 단서를 달 수 없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그러자 일부에서 정치부로 넘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최기서 목사(열린문교회)가 “어떻게 안건이 올라오지도 않았는데 정치부가 안건을 다룰 수 있느냐. 임원회가 안건을 먼저 받아 정치부에 넘겨야만 정치부에서 다룰 수 있다”고 발언하였고, 정치부장인 김예식 목사(직전 노회장)도 “맞다. 임원회에서 정치부로 넘겨야만 다룰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교회인 서울교회 박노철 목사는 발언권을 얻어 “총회에서 (총대들이) 총회행정쟁송재판국의 판결에 대해 크게 꾸짖었고…재심재판 판결이 언제 나올지 (기간이) 끝이 없다. 그러므로 재심재판 판결이 날 때까지가 아니고 효력정지가 날 때 임직하는 것으로 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에 강병만 목사는 “재심재판을 하려면 먼저 이전 총회(행정)재판국 판결에 대해 정지 선언을 해야 한다. 그렇게 할 것이 분명하다. (재심재판은) 금요일(20일)에 할 것이다”고 보충 발언을 했다.


이어 최성욱 목사(예인교회)가 “임직은 개교회 문제이다”면서 “단 총회의 건의가 있으니 (임직식을 언제 할 것인지에 대해) 권면은 가능하지만 단서는 못 붙인다”고 발언하여 고시부의 단서 조항과 관련한 논의를 일소에 정리했다.


그 결과 고시부 위원장인 장제한 목사는 “장로고시 합격자 55명이다”고 정정하여 보고하였고, 노회 총대들이 고시부 보고를 받았으며, 노회장 김재남 목사가 통과됐음을 선포했다. 이로써 서울교회 박 목사측 피택장로 15명은 언제든 임직식을 거행할 수 있는 문이 열리게 됐다.  

 

▲서울교회 15명의 피택장로들 (c)시사타임즈

 

노회가 끝난 후 15명의 피택 장로들 임직식과 관련하여 박노철 목사는 “저희 교회 성도님들이 뽑은 열다섯 분의 피택 장로님들이 노회에서 통과되어 감사하다”면서 “노회 임원들과 잘 상의하고 지도를 받아 피택 장로님들의 임직식을 거행하도록 하겠다”고 소견을 피력했다.


◆ 강남노회, 박 목사와 강남노회를 비판하는 문서에 대해 임원회가 처리하기로


한편, 서울강남노회는 신안건 토의에서 노회 석상에 배포된 「서울교회 박노철 목사와 서울강남노회 임원들의 실체를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문건과 관련하여 노회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으며 임원회에서 이 문제를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이 문건에는 박노철 목사가 “총회 재판에 이어 102회 총회에서도 통합교단 목사 자격없음 확인”, “박노철 목사는 서울강남노회 총대 자격이 없다.”는 등의 허위사실이 적시되었으며, “박노철 목사와 강남노회의 중상모략”, “박노철의 더티 플레이 심판받을 일만 남았다”, “서울강남노회가 창피하다.”, “서울강남노회 거짓말, 성도 위협 ·교단에 해악”이라는 제목의 비판적 내용 뿐 아니라 “시사타임즈 기독언론인가? 박노철 비대위 대변지인가?”라는 본지에 대한 비판적 내용도 함께 실려 있다.  

 

▲박노철 목사와 서울강남노회를 비판하는 문서 (c)시사타임즈

 

이 문건을 본 노회원들은 “이거야말로 더티 플레이(dirty play)네”라는 반응들을 보였으며, 박노철 목사는 “이 문건의 작성자가 누군지 밝히진 않았지만 반대측의 누군가가 만든 건 같다. 지금까지 저를 반대하는 측에서 다방면으로 저에 대해 공격을 했지만 뜻대로 되어 진 것이 없다. 이번 총회쟁송재판에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 것 같은데 이것까지 뒤집어진다면 좌절감과 상실감이 얼마나 크겠는가. 이 문건을 보니 저들의 초조해하는 심정이 느껴진다. 안쓰럽기까지 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강병만 목사의 발언처럼 9·11 총회쟁송재판 판결에 대한 재심재판은 20일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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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무환 국장 hwan2778@timesi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