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연예/문화·일반연애

서울시, ‘FC서울 유소년 축구교실’ 2기 모집

서울시, ‘FC서울 유소년 축구교실’ 2기 모집

 

[시사타임즈 = 박시준 기자] 서울시는 다문화자녀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지원하고 다문화에 대한 부정적 사회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28일부터 ‘다문화‧일반자녀가 함께하는 FC서울 유소년 축구교실’ 대상자를 추가모집 한다.


2기 축구교실에 참여를 원하는 다문화가족은 7월17일까지 서울시 한울타리 홈페이지(http://www.mcfamily.or.kr/) 및 거주하는 자치구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을 방문하면 된다. 서울시는 신청자가 많을 경우 다문화가족의 생활정도 고려하여 기초생활수급자를 우선 선정한다.

 

FC서울 유소년 축구교실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한울타리 홈페이지(http://www.mcfamily.or.kr/)에서 확인하거나 서울시 자치구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문의할 수 있다.

 

이번 ‘다문화자녀와 함께하는 FC서울 유소년 축구교실’은 건강한 다문화사회를 만들기 위한 서울시 사업의 일환으로 소외 따돌림으로 인한 다문화자녀의 학교부적응 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일반자녀의 다문화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2012년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연구(여성가족부)에 따르면 다문화자녀라는 이유만으로 다문화자녀 중 13.8%가 사회적 차별을 경험했으며 친구가 주요 차별대상자로 나타났다. 서울시 다문화자녀의 정규학교 재학률은 59.3%로 학업중단 사유 중 친구와 선생님과의 관계문제가 가장 컸다.

 

지난 5월에 처음으로 운영을 시작한 FC서울 유소년 축구교실은 서울시내 16개 인조잔디구장에서 연령별‧단계별 축구교실 및 각종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다문화자녀 112명이 활동 중이다.

 

축구교실은 주1회 80분씩 평일 또는 주말 오후에 구장별‧연령별 150여 팀으로 나눠져 운영된다. 1팀 정원은 7명부터 14명으로 팀별 배정된 코치가 단계별 축구수업을 진행한다. 또 매치경기(리그전)를 통해서 서울전역 유소년끼리 축구실력을 겨루기도 한다. 아울러 다문화가족이 함께하는 축구경기관람, FC서울 선수들과의 만남 등 다양한 특별활동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현재 1기로 활동 중인 사도우사나에(10)군은 “FC서울 코치선생님이 축구를 재밌게 알려줘서 좋고 운동을 하면서 친구(일반자녀)들과도 많이 친해졌다”며 계속해서 축구교실에 참여하기를 소망했다. 또한 이번 달부터 두 아이를 축구교실에 보내고 있는 결혼이민자 다이넬씨도 “아이들이 멋진 옷(유니폼)을 입고 축구구장에서 또래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즐겁게 축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축구교실 운영에 앞서 지난 5월7일 FC서울과 업무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사업취지에 공감하는 맥도날드, 남촌재단, GS칼텍스, GS SHOP, GS리테일 등 여러 후원기업이 참여하여 다문화자녀는 축구용품 및 수강료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학교적응과 교우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자녀가 팀 스포츠인 축구를 통해 또래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며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며 “여름방학을 맞아, 많은 다문화자녀들이 축구교실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시준 기자(sisatime@hanmail.net)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종합지 -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