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교육·청소년

서울시, ‘아동·청소년 또래 간 성폭력’ 117인 원탁토론회

서울시, ‘아동·청소년 또래 간 성폭력’ 117인 원탁토론회




[시사타임즈 = 박시준 기자] 서울시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아동·청소년 또래 간 성폭력 대응방안을 모색해 성교육을 강화하기위한 117인 원탁토론회를 연다.


117은 학교폭력, 여성폭력, 성매매 피해 신고 전화번호인 117번을 상징하는 숫자로 이날 토론에는 학교관계자, 성교육전문가, 성폭력상담원, 경찰, 변호사, 언론인, 학부모, 대학생, 문화관계자(영화감독 등) 등 유관기관, 각계 각층의 시민이 참석한다.


서울시가 청소년성문화센터를 이용한 경험이 있거나 관계자, 학부모 등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의 시민 511명을 대상으로 11월(11일~17일) 실시한 사전 온라인 설문 조사에 따르면, <아동, 청소년 또래간 성폭력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대안>으로 ‘올바른 성교육 실시’(35.5%)를 대안으로 꼽은 바 있다.


청소년지도사 등 현장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장 대응의 어려운 점>에 대한 설문엔 ‘(발생 학교나 기관에서)문제를 은폐하거나 축소하는 것’이 22%로 가장 높게 나왔고, 이어 ‘전문성이 부족한 대응(초기대응 미흡, 사건대응 매뉴얼 및 지침 부재)’이 17.6%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성폭력에 대한 시민의식 진단 및 개선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같은 내용으로 서울시 아하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센터장 이명화)는 ‘성폭력에 대한 우리사회 통념 해소방안 찾기 117인 원탁토론회’를 25일 오후 3시 서울시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사결과와 원탁토론에서 모아진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권역별 7개 청소년성문화센터를 통해 대상과 연령에 따른 맞춤형, 체험형 성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원탁토론회는 ▲사전 실시한 시민의식 조사 결과 발표 ▲1차 토론: 성폭력에 대한 시민의식 진단 및 개선 방안 ▲2차 토론: 아동·청소년 또래간 성폭력에 대한 시민의식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1차 토론에서는 성폭력적인 문화를 변화시키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신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실제 폭력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인다.


2차 토론에서는 특히 학교 내에서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을 때 사건 축소나 은폐, 비전문가에 의한 미숙한 초동 대응으로 발생하는 추가 피해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조사결과와 원탁토론에서 모아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교육청과 협의해 권역별 청소년성문화센터를 통해 대상과 연령에 따른 맞춤형, 체험형 성교육 프로그램을 확대·보급하겠다”고 말했다.


박시준 기자(sisatime@hanmail.net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종합지 -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