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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청소년

서울시, ‘우리동네 예술학교’ 확대운영…어린이 무상교육 지원

서울시, ‘우리동네 예술학교’ 확대운영…어린이 무상교육 지원

 

[시사타임즈 = 김혜경 기자] “제가 너무 달라졌고 앞으로도 계속 하고 싶어요.” 지난 2월26일 개최된 2014 우리동네 예술학교 오케스트라 노원 수료식에서 첼로 단원 최OO가 구청장님 이하 지역주민에게 대표로 낭독한 감사편지 내용 중 하나이다.

 

우리동네 예술학교 오케스트라 노원 음악감독은 “위탁가정 아동으로 처음 만났을 때는 욱하는 성질이 있어 친구들과 사소한 다툼도 많았고 산만한 아이였다. 그런데 우리동네 예술학교에서 첼로를 접한 후에는 전공을 생각할 만큼 아주 열심히 하고 마음이 많이 안정되어 무슨 일이든 솔선수범 하는 등 전인적인 태도변화를 보여 정말 놀라울 따름이라”고 말한다.

 

또다른 기적을 만들기 위해 서울시와 서울시립교향악단은 3월19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3월27일까지 ‘우리동네 예술학교’에서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자치구 공공기관 또는 역량있는 문화예술교육전문단체를 공개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부족한 서울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예술교육을 진행하면서 자존감과 성취감을 키우고 지역사회를 이끌어 갈 건전한 서울시민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운영을 지속하는 6개 자치구 운영기관 외 4개 자치구를 추가, 총 10개 자치구로 확대 운영한다. 예술교육 분야는 △오케스트라단 △뮤지컬단 △국악단 △합창단 △브라스밴드까지 추가하해 다양한 예술분야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10년부터 4년간의 시범사업 기간에 6개 자치구에서 어린이들에게 오케스트라 무상 합주교육, 정기연주회 등 <우리동네 오케스트라>를 진행해 왔으며 지역밀착형 문화복지 사업의 대표모델로 인식됐다.

 

4년간의 <우리동네 오케스트라>의 성공적인 정착을 바탕으로 2014년 부터는 오케스트라 외 다양한 예술장르를 추가한 <우리동네 예술학교> 사업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2014년 총 8개 자치구 운영기관에서 약 300명 이상의 어린이들에게 오케스트라와 뮤지컬 무상 교육을 진행해 왔다.

 

2014년 한해동안 장르별 정기교육 외에도 여름캠프, 향상음악회, 공연관람 등의 활동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동네 예술학교 통합연주회, 정기연주회 및 발표회, 지역나눔 연주회 등 총 30회의 지역주민들을 위한 무료연주회를 개최했다.

 

올해에도 서울시와 서울시향, 각 자치구의 지속적인 지원과 외부의 학습영향평가 및 환류과정 등 체계적인 운영을 통한 수준 높은 교육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지원기관 선정심사는 1차 현장실사, 2차 서류심사 절차를 거쳐 4월 8일 최종 발표 예정이다. 신청대상은 교육역량을 가진 자치구 공공기관 또는 민간문화예술교육전문단체로 자치구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오케스트라단, 국악단, 뮤지컬단, 합창단 그리고 브라스밴드를 대상으로 총 4개 기관을 선정하며 올해부터는 자치구 공공기관 외에도 역량있는 민간문화예술교육전문단체도 신청할 수 있도록 신청대상을 확대했다.

 

교육운영기관으로 선정된 문화기관 및 단체는 지역 내에서 자체 학생선발 과정을 거친 후 4월부터 11월말까지 어린이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선사할 ‘우리동네 예술학교’를 운영한다.

‘우리동네 예술학교’ 프로그램 운영에 참가하고자 하는 자치구 문화기관 및 단체는 3월27일 12시까지 서울시립교향악단 문화사업팀으로 우편(또는 방문)접수 및 이메일접수(동시접수)하면 된다.

 

상세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 (www.seoul.go.kr) 고시․공고란, 서울시립교향악단(http://seoulphil.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혜정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올해도 역량있는 기관과 단체에서 적극적으로 교육운영주체로 참여하여 더욱 많은 지역의 소외계층 어린이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 서울시립교향악단 문화사업팀 02-3700-6392~6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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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