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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청소년

서울시, ‘청소년 휴(休)카페’ 23개소 운영

서울시, ‘청소년 휴(休)카페’ 23개소 운영

 

[시사타임즈 = 한민우 기자] 겨울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이 편하게 쉬고 취미생활까지 즐길 수 있는 전국 지자체 최초의 새로운 청소년 시설이자 청소년 전용 쉼 공간인 ‘청소년 휴(休)카페’ 23곳이 올해 초까지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청소년 휴카페 23개소. 사진제공: 서울시. ⒞시사타임즈

           ‘꿈나’운영단의 청소년들은 진로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또래친구들이 전문가와

           카페에서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진로카페 ‘후룩잡잡’을 만들었다. 사진제공: 서울시. ⒞시사타임즈


청소년 휴카페는 2012년 9월 서울시 마을공동체 지원 사업으로 16개소가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2013년 말 19개소가 문을 열었다. 나머지 4곳도 리모델링 등 준비과정을 마치고 곧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청소년 휴(休)카페’는 또래들과 차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숙제를 할 수도 있고 책을 읽거나 노래, 춤 같은 취미생활이나 보드게임과 컴퓨터 같은 놀이도 가능한 청소년 아지트다. 또 관심사가 같은 청소년이라면 누구라도 모여서 동아리 활동도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청소년 휴카페’는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친구들과 편하게 어울리고 싶어도 학교와 학원을 벗어나면 PC방, 노래방 정도 외에 마땅히 갈 곳이 없는 것을 보고 서울시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친구들과 편하게 어울릴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다. 따라서 ‘청소년 휴(休)카페’를 선정할 때부터 청소년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건물 1층, 도로변, 학교 주변 등 접근성이 좋은 자리 위주로 활용해 카페를 방문하는 누구라도 편하게 이용하는 개방적인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23개소 중 현재 운영 중인 19개 ‘청소년 휴(休)카페’는 저마다 청소년들의 요구나 지역 특색에 맞게 특색 있는 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공간 인테리어 기획부터 세부적인 운영방식이 지역사회, 주민, 그리고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함께 조성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이 운영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공동체 의식과 독립성을 스스로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관 주도 청소년 시설과는 차별화된다.

 

서울시는 ▲꿈꾸는 나무 ▲꿈꾸는 다락방 ▲두더지 실험실 등이 활발하게 운영 중이지만 아직은 서울시 청소년 약 186만 명에 비해 휴카페 수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보고, 휴카페를 생활밀착형 시설로 확대하기 위해 주민자치센터, 청소년수련관 등 공공건물 내 유휴공간을 발굴해서 늘려가날 계획이다.

 

변태순 서울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청소년 휴카페는 길거리에서 컵라면을 먹을 수밖에 없던 아이들이 언제든지 쉬고 수다를 떨면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며 “청소년들이 더 이상 갈 곳이 없어 헤매지 않도록 방과 후나 주말 특히 방학을 맞아 언제든지 청소년들이라면 누구나 쉽게 올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민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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