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사회일반

서울시, 노숙인 등 취약계층의 건강한 겨울 위해 팔걷어

서울시, 노숙인 등 취약계층의 건강한 겨울 위해 팔걷어


[시사타임즈 = 한민우 기자] 금년은 추위가 다른해보다 일찍 찾아옴에 따라 서울시는 취약계층과 노숙인을 대상으로 독감예방주사와, 무료 결핵검진을 시행해 건강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먼저 서울시는 평균 2~3개의 만성질환에 노출되어 건강관리 독감 발병 가능성이 높은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을 위해 10월23일부터 11월6일까지 2주간 일정에 따라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독감 예방접종은 서울시노숙인시설협회와 쪽방상담소 등 관련 시설에서 협조하며 9개 시립병원 직원들로 구성된 ‘나눔진료봉사단’ 에서 노숙인 등 취약계층의 분포율이 높은 지역을 방문 13일간 연인원 82명이 교대로 참여할 예정이다.


더불어 세계 최대 규모의 백신 전문업체로서 글로벌 기업인 ‘사노피 파스퇴르’(SANOFI PASTEUR)에서 1억원 상당의 독감 백신 ‘박씨 그리프’ 3,800도스를 무료로 지원한다.


특히 첫째날(10월23일)은 접종 장소인 따스한채움터(서울역노숙인무료급식소)에서 ‘사노피 파스퇴르’ Regis Launay(레지스로네 -프랑스인) 사장 및 임직원 30여명이 자원봉사로 참여하여 예방접종 문진표 작성 등 행사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단,신체 관리상 백신 효과가 떨어지는 거리노숙인과 보건소 접종 대상인 65세 이상을 제외한, 희망자에 한해서만 접종할 예정이며, 절차는 접수 → 문진상담 → 동의서 작성 → 접종의 순서로 한다.

또한 서울시는 독감예방 접종과 함께 결핵의 조기치료와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결핵검진도 시행한다.


이번 무료 검진은 거리 노숙인이 많이 분포한 서울역과 영등포역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서울역은 23일과 24일 서울역광장에서 검진을 진행하고 영등포역은 임시주거시설 옆 공터에서 27일과 28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검진은 거리 노숙인 뿐만 아니라 상반기에 검진을 받지 못한 쪽방촌거주민들에 대한 검진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결핵 전문병원인 ‘서울시 서북병원’에서 결핵판독 전문의 등의 의료 인력이 현장 파견되고 ‘대한결핵협회 서울특별시지부’의 협조를 통한X-선 촬영으로 유증상자에 대해 객담 검사도 시행한다. 또한 검진기간동안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등 8개 노숙인 시설 직원들이 안내 등 검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결핵검사를 통해 발견된 유증상자는 서북병원으로 이송하여 치료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b참고로 2011년 이후 결핵 환자수는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며 2014년 상반기 실시한 결핵검진 결과 총 1,346명 중 15명이 검진 당시 결핵환자로 판명되어 치료했다.


한편 서울시는 결핵 유증상자가 병원에서 일정기간 치료를 받은 후 퇴원하게 되면 자치구 보건소, 노숙인 무료진료소 등 관련기관을 통한 ‘복약확인 치료’ 등 철저한 사후관리도 실시할 예정이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노숙인 등 취약계층의 독감 면역력이 약하고 결핵 발병률이 일반인 보다 높아 지속적인 예방적 차원의 건강관리가 꼭 필요하다” 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의료서비스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민우 기자(sisatime@hanmail.net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종합지 -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