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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울시, 마을육아공동체 30여 곳에 5억여원 지원

서울시, 마을육아공동체 30여 곳에 5억여원 지원


[시사타임즈 = 박시준 기자] 서울시는 올해 마을주민이 함께 아이를 키우고 돌보는 육아공동체 30여 곳에 총 4억8천2백만 원을 지원한다. 여기에는 작년에 지원한 공동체에 대한 재지원과 올해 신규지원이 포함돼 있다.


서울시는 작년에 31개 육아공동체에 대해 총 5억2천8백만원을 지원했으며 이 중 23곳은 재지원 대상이다. 재지원은 2014년 사업 평가결과 및 2015년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2월초에 ‘선정심사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올해 10여곳을 신규로 선정할 예정이다. 신규 지원대상 공동육아 공동체는 공모를 통해 선정하며 1년간 운영 후 재지원 심사를 거쳐 최대 3년까지 지원한다.

지원사업 분야는 △공동육아(함께 돌봄, 품앗이 돌봄) △동네 육아사랑방 운영 △아이들의 정서 함양, 건강증진 등을 위한 프로그램 활동 △빈곤, 다문화, 조손 등의 돌봄 계층을 위한 부모역할 및 지원 활동 △마을어르신과 함께하는 전래놀이․예절배우기 등 다양한 공동육아 사업이다.


서울시 소재의 공동육아 사업을 운영하거나 희망하는 주민자조모임(주민 3인 이상 연대)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공모신청은 2월25일까지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seoulmaeul.org)를 통해 접수한다.


접수시 필요한 서류는 사업제안서, 사업계획서, 모임 소개서 각 1부씩이며, 자세한 사항은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385-2642)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 상담신청하면 자치구 마을지원센터, 마을생태계 지원단 등을 통해 사업내용, 제안서 작성방법 등에 대해서 상담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신청 희망자 및 공동육아에 관심 있는 주민들을 위해 2월 2일 오전10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는 올해 공동육아 활성화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접수된 사업제안서에 대해서는 사업의 타당성과 적정성, 주민의지와 역량, 예산․재정의 적정성, 기대효과 등의 심사 기준에 따라 제안자 주민투표 및 마을활동가의 참여 심사를 거처 ‘선정심사위원회’에서 지원대상과 지원 금액을 결정한다. 3월 중순 지원공동체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금액은 공동체별 연 3백만원에서 4천만원까지이며 활동비, 업무진행비, 발달·체험 프로그램 등 사업운영비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작년 12월에 2014년 지원 공동체 31곳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는 주체의 역량, 돌봄공간,사업성과,운영의민주성, 지속가능성, 예산집행의 적정성, 주민과의 관계성, 협조성 등 8개 평가지표에 대해 서류조사와 현장방문을 통해 이루어졌다. 평가결과 평균점수가 84점으로 전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적으로 모임주체들이 공동육아에 대한 높은 신념과 역량을 가지고 있었으며, 체험학습, 가족나들이, 마을잔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공동육아를 실현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 커뮤니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공동체 단계별, 사업특성별, 구성원의 특성별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공동체 특성에 맞는 사업방향 및 모델을 정립해 나가고 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2012년부터 추진해온 공동육아 지원 사업을 통해 새로운 육아방식으로서 함께 돌보는 육아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지난 3년간의 사업성과를 기반으로 공동육아 문화가 지역사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예산지원 외에도 지역 내 유휴 공간 활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시준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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