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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울시, 여름철 에너지 절약비법 실천대회 개최

서울시, 여름철 에너지 절약비법 실천대회 개최
 

 

[시사타이즈 = 박시준 기자] 서울시는 여름철 3개월간(6~8월) 에너지 절감량을 평가해 총 1억8천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하절기 에너지절약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아파트단지와 상업부문의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겨울에 이어 하절기에도 대회를 개최하며, 평가기간은 6월부터 8월까지로 여름철 3개월간이다.


아파트 단지 부문의 경우, 에너지 절감률이(전기, 수도) 가장 우수한 단지를 선정해 최대 1천만 원의 절전인센티브를 지원하며 에너지 절감률 외에도 에코마일리지 가입률과 미니태양광 발전기 설치율 등 에너지생산을 위한 노력도 함께 평가한다.


주민들이 전기, 수도를 아끼고 에코마일리지 가입 및 미니태양광 설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절전인센티브를 노려볼 만하다. 또한 이 과정에서 주민들이 에너지 절약활동을 함께하고 이웃끼리 소통하면서 주민 공동체가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상가(시설)는 계약전력 5kW초과와 그 이하로 나누어 평가하며 절감실적이 우수한 상가 등에 대해서는 절전제품구입 및 시설개선을 위한 비용으로 최대 200만원의 절전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참여 신청은 6월8일부터 시작해 8월7일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서울시내 아파트단지 및 중소 점포·시설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신청은 원전하나줄이기 홈페이지(http://energy.seoul.go.kr)공모전 게시판을 통한 인터넷 접수와 원전하나줄이기 정보센터에 방문하여 접수할 수 있다. 원전하나줄이기 정보센터(2133-3718)나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2133-3585, 2133-3715)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 5월부터 더위가 시작돼 일찌감치 선풍기나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했다. 과도한 냉방으로 실내외 온도차가 5℃이상 지속되는 경우 두통, 여름감기, 심장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건강에 해로우므로 실내온도를 적정온도(25~28℃)로 유지하고 피크시간대에 냉방기기 가동을 잠시 멈추기 등을 실천한다면 전기사용량도 줄이고 건강도 지킬 수 있다.


에어컨을 약하게 틀거나 제습기능을 이용하면서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에어컨을 강하게 틀 때와 같이 시원하지만 전기료는 훨씬 절약된다. 또한 필터를 주기적으로 청소하면 냉방효율이 높아진다. 에어컨 실외기는 그늘에 놓는 게 좋은데 불가피하게 직사광선에 노출돼 있을 경우에는 차양막을 설치해 주면 전기절약에 큰 효과가 있다. 선풍기는 장시간 사용하면 발열돼 효과가 떨어지니 2시간 이상 연속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상가에 적용되는 전기요금은 계절에 따라 요금 단가가 다른데, 6~8월은 냉방 수요가 많아 비싼 요금이 매겨진다. 여름철 하루 중 최대부하시간대는 업무를 시작하는 시간대(10시~12시)와 기온이 높은 오후 시간대(13시~17시)로 같은 양을 쓰더라도 비싼 요금을 지불하게 되므로 전기 사용 시간대를 조절해 필요한 전기를 쓰면서도 전기요금은 줄일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


서울시는 지난겨울 아파트단지와 상업부문의 에너지 절약문화 확산을 위해 개최한 에너지절약경진대회를 통해 약 14억원의 에너지요금 절감효과를 거두었다. 아파트는 168개 단지에서 참가해 전기 362만8,542kWh, 가스15,589,866MJ, 지역난방 134MWh, 수도 78,920㎥을 절감했고, 상가부문에서도 190MWh의 전기를 절감했다.


지난 5월 28일 열린 ‘동절기 에너지절약경진대회’ 시상식에서는 우수한 절감성과를 거둔 61개 단지, 24개소의 점포(시설)에 대해 시상했다. 지급되는 절전인센티브는 미니태양광 설치세대 지원, 에너지복지를 위한 기부, 에너지효율화 시설투자 등의 활동에 사용하게 된다.


동절기 아파트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한 노원구 중계3차청구아파트는 열병합 발전기를 통해 전기를 생산해 사용하고 폐열을 회수하여 온수 생산에 재활용함으로써, 지난 겨울 3개월간 3,839만7,913원의 에너지를 아낀 것으로 집계됐다. 모든 세대가(전체 780세대) 약 5만원씩의 에너지를 아낀 셈이다.


또한 61개 아파트 우수단지의 대부분은 지하주차장, 현관 출입문, 피난유도등, 가로등, 엘리베이터 내부 등 공용조명을 친환경고효율 LED조명으로 교체해 전기사용량을 줄이고 있었다. 또 입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불끄기 행사, 냉장고 설정온도 1℃ 올리기, 내복입기 등의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참여하고 했다.


상가·시설 부문 으뜸 절전소로 선정돼 대상을 수상한 ‘둥근달어린이집’은 교사와 어린이들이 다 함께 참여했다. ‘둥근달어린이집’은 지렁이배양 텃밭 가꾸기, 재활용품을 놀이에 활용, 개인수건사용 및 소금물양치질 등 생활습관 교육을 통해 생활 속 에너지절약 환경조성에 힘쓰고 있는 점이 전력절감량 성과 외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희정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지난 동절기 에너지절약 경진대회는 주민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작은 행동을 실천함으로써 우리시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하며 “여름철 에너지절약경진대회도 많은 아파트단지와 상가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에너지절약이 생활 속에 습관으로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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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준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