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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권·복지

서울시, 작년 지하철 일회용교통카드 기부로 2천3백만원 모금

서울시, 작년 지하철 일회용교통카드 기부로 2천3백만원 모금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서울시가 12일 2014년 ‘지하철 일회용 교통카드 보증금 기부함’ 운영 결과를 분석해 발표했다.

 

2014년 지하철 기부함에 모금된 일회용교통카드 기부액은 2013년보다 54만원 늘어난 2,311만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율은 2.4%를 나타냈다.

 

2012년→2013년 증가율 27.3%와 비교하면 2014년 증가율은 2.4%로 높지 않지만 소폭이나마 증가 추세가 이어진 점을 미루어 보면 일회용교통카드 기부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지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로써 지하철 일회용교통카드 누적 기부액은 지난 4년 간 총 8,235만 원을 기록했다.

 

2014년 지하철 기부함을 통해 회수된 일회용교통카드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인 4만2천 매였다. 2010년 12월 이후 지난해까지 기부함을 통해 총 15만2천 매가 수거됐다. 지하철 일회용교통카드 기부액이 많은 역은 ‘1호선 서울역’, 호선은 ‘5호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금액이 가장 많았던 1호선 서울역은 총 139만 원이 모금됐다. 다음으로 공항철도 서울역(116만 원) > 4호선 명동역(53만 원) > 6호선 안암역(49만 원) > 2호선 선릉역(45만 원) 순이었다. 특히 1․4호선, 경의선, 공항철도 등 4개 호선이 만나는 서울역에는 각 호선별로 기부함이 따로 설치돼 있어(5개소) 서울역에서 모금된 금액만 총 271만 원, 전체 기부액의 11.7%를 차지했다.

 

호선별로 살펴보면 405만 원이 모금된 5호선이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6호선(370만 원) > 7호선(342만 원) > 2호선(289만 원) > 4호선(267만 원) 순이었다.

 

서울시는 다른 호선에 비해 5, 6, 7호선의 평균 이용객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모금액이 많은 이유에 대해 기부함이 설치된 역 수가 많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지하철1~9호선․공항철도․신분당선 등 서울 시내 212개 역사에 기부함이 총 216개가 설치돼 있다. 이 중 5, 6, 7호선에 설치된 기부함이 118개로, 전체의 54.7%를 차지한다. 지하철 기부함에는 일회용교통카드뿐 아니라 잔액이 남아있는 선불교통카드와 현금도 들어 있었다. 일회용교통카드를 제외한 그 밖의 기부액은 총 3,126만 원이었다.

 

일회용교통카드를 제외한 기타 기부액이 가장 많은 역은 2호선 신림역(177만 원)이었으며 2호선 아현역 > 4호선 숙대입구역 > 7호선 반포역 > 1호선 서울역 순이었다.

 

이처럼 시민들의 따뜻한 온정으로 십시일반 모금된 기부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일반모금 재원으로 투입돼 교육・자활, 생계・기초생활 지원사업에 활용되는 등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인다.

 

서울시 이원목 교통정책과장은 “‘일회용 교통카드 기부’는 일회용 교통카드의 회수율을 더욱 높이고자 2010년 12월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어느덧 4년에 걸쳐 지속되어 왔다”며 “이제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속에서 생활 속 기부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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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