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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울시 중독포럼 ‘결핍에서 꽃피기 시작한 회복자상담가’ 개최

서울시 중독포럼 ‘결핍에서 꽃피기 시작한 회복자상담가’ 개최

 

 

[시사타임즈 = 양동현 기자] 서울시는 오는 18일 서울특별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 강당에서 <2015 서울시 중독포럼 ‘결핍에서 꽃피기 시작한 회복자상담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알코올 중독에서 회복중인 회복자가 정신보건전문가와 상담가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알코올 문제에 접근하고 알코올 사용장애 대상자를 지원하는 ‘건강음주희망프로젝트 Ⅱ’사업의 성과를 발표하고 중독 서비스 영역에서의 새로운 모델 보급을 위한 관련분야 전문가 및 회복자의 토론이 진행된다.

 

2013년 정신건강에 관한 서울시민 인식조사(2013)에 따르면 조사대상 중 음주자만을 분류했을 때, ‘위험음주군’이 27.7%, ‘알코올 사용장애 추정군’이 8.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알코올 사용장애 유병률 13.4%와 비교하면 꽤 높은 수치라 할 수 있다. 서울시민의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경험 중 음주와 관련한 문제를 다른 사람의 도움이나 상담을 받는 경험이 있다는 경우가 2.3%에 불과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스트레스, 우울감, 자살, 정신병적 증상 중 가장 낮은 수치로 서울시민의 음주와 관련한 문제의 심각성에 비해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서울시는 2013년부터 영구임대아파트를 대상으로 보건·복지 서비스를 강화하였으며, 특히 알코올 문제에 대해 알코올 중독에서 회복한 이들과 함께 제공할 수 있는 ‘건강음주희망프로젝트 Ⅱ’사업을 시작했다.

 

이는 알코올 사용장애로부터 회복중인 회복자상담자가 2인과 정신보건전문가1인이 Help-Line Team을 구성하여, 알코올 사용 장애 대상자에게 음주문제에 대한 상담 및 서비스를 지원한다.

 

2014년에는 9개구 지역(강남, 강북, 강서, 노원, 동작, 마포, 서초, 용산, 중랑구)에 총 632회의 활동을 하였고 193명에게 1,048건의 상담을 제공했다.

 

2년간의 시범사업 실시 결과, 회복자상담가와 정신보건전문가가 협력하여 지역사회 알코올문제에 대하여 체계적으로 접근함으로써 대상자와의 소통과 서비스 제공에 큰 효과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복자상담가와 실무자의 경험연구(2014,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에 의하면 회복자상담자는 지역사회에서의 활동을 통해 성장을 경험하였고, 정신보건 영역에서 서비스 제공자로서 자리매김 하는 데 가장 큰 요인은 동료의 지지임을 알 수 있다. 지역사회정신보건 실무자 또한 중독 영역에서의 역량이 강화되었음을 보고하고 있다.

 

실제로 회복자상담가 J씨는 “술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분들의 모습이 과거 나의 모습이었고, 지금 이렇게 살아남아 그분들을 만나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용진 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장(정신과전문의)은 “이 포럼으로 지역사회 알코올중독 서비스 영역에서 회복자상담가와 정신보건전문가의 동반자로서, 효과적인 중독서비스를 전달하는 새로운 모델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독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은 누구든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은 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 홈페이지(www.blutouch.net)에 접속하여 교육 및 행사 신청에 [2015년 서울시 중독포럼] 선택하여 6월 12일까지 참가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문의 : 02)3444-9934/내선 23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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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