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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울시-반크, ‘청년 글로벌서울 홍보대사’ 25일까지 모집

서울시-반크, ‘청년 글로벌서울 홍보대사’ 25일까지 모집
 

 

[시사타이즈 = 박시준 기자]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 수상자는 일본인 키테이 손(Kitei Son)이 아니라 한국인 손기정입니다” “일본해(Sea of Japan)는 잘못된 표기입니다. 동해(East Sea)로 고쳐주세요” “한복은 한국의 기모노(Korean Kimono)가 아닌 한국의 고유 의상입니다”


 

서울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민간 외교사절단 ‘반크’(VANK, 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와 손잡고 국내·외에 잘못 알려진 우리나라의 역사·문화 정보를 발굴해 정정하는 150인의 ‘청년 글로벌서울 홍보대사’를 25일까지 모집한다.


‘청년 글로벌서울 홍보대사’는 ▲국내·외 웹사이트와 출판물의 오류 발견 및 정정 요청 ▲광복 70주년의 의의·가치에 대한 셀프 스터디 및 홍보 등을 통해 세계인에게 서울과 대한민국의 올바른 역사·문화를 알리는 활동을 하게 된다.


반크는 오류 시정 프로젝트, 사이버외교관 양성사업 등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홍보대사들에게 정확한 역사·문화 정보를 알려주고 정정요청시 방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광복 70주년이 된 지금에도 아직 잔재하는 잘못된 역사적 사실, 지명, 인명, 문화정보, 식민사관 등을 발굴하고 정정해 진정한 의미의 독립을 실현하자는 뜻을 담아 ‘청년 글로벌서울 홍보대사’를 모집·운영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세계 유명 사이트와 여행안내서, 교과서 등 출판물에는 다케시마, 일본해 등 일제강점기 때 집중 확산된 잘못된 표기가 여전히 남아있고 김치를 '코리안 기무치', 한복을 '코리안 기모노'로 잘못 표현하는 등 식민사관에 기반한 역사서술도 많은 실정.


'반크'는 인터넷상으로 국경을 넘어 한국의 바른 이미지를 홍보하는 사이버 외교사절단이다. 이들의 노력으로 현재 내셔널지오그래픽, 론리플래닛 등 주요 출판물과 웹사이트 240여 곳에서 일본해(Sea of Japan)를 동해(East Sea)로 정정 또는 병기 표기하고 있다. 또 직지심체요절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임을 알리는 문화 홍보, 대한민국이 중국의 식민지가 아니었음을 밝히는 역사오류 정정 등 16년 간 총 462건을 정정했다. 현재 전 세계 161개 국에서 24,796명이 한국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모집 대상은 휴학생을 포함한 대학생 및 대학원생 150여 명이다. 오는 25일 자정까지 서울시 홈페이지 및 반크 사이트 (http://school.prkorea.com)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 중 활동 부적격자를 제외한 인원을 선발해 마감 다음날인 26일 메일과 문자로 개별 통보한다. 선발된 150여 명은 30일 발대식(서울시청 서소문 별관 대회의실)을 가진 후 본격 활동(6/30~7/28)에 돌입하게 된다. 발대식은 ▲우리 역사의식 고취 및 활동 방법 소개 ▲일제강점기 독립 의지가 담긴 서울 명소 소개 ▲서울시가 준비한 광복70주년 시민참여 프로그램 안내 등으로 꾸며진다.


서울시와 반크는 8.15 광복절을 전후로 수료식을 개최해 이들의 한 달 여 간의 활동성과를 발표하고 오류 정보 정정사례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오류 정정 요청을 하면 실제 반영될 때까지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내년 3.1절을 기해 그동안의 정정현황을 다시 한 번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광복 70주년이 됐지만 전 세계에 우리 역사와 고유한 전통이 왜곡되지 않고 올바르게 전달될 때 진정한 광복을 이루는 것인 만큼 광복은 현재진행형이라고도 볼 수 있다”며 “대한민국과 수도 서울이 세계 속에 제대로 알려지고 당당하게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수행할 ‘청년 글로벌서울 홍보대사’에 많은 청년이 참여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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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준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