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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세계연맹기자단, “기존 관행 탈피한 새로운 혁신 시스템 필요”

세계연맹기자단, “기존 관행 탈피한 새로운 혁신 시스템 필요”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세계청년리더총연맹(WORLD FEDERATION OF POWER LEADERS, WFPL)(www.wfple.org)부설 언론기관인 세계연맹기자단(WFPL PRESS CORPS, 회장 이치수 (현)대한인터넷신문협회 회장)은 ‘스포츠계 성범죄 강력 규탄한다’는 성명을 21일 발표했다.

 

세계연맹기자단은 이날 성명에서 “스포츠계의 ’미투’가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고 언급하며 “심석희 쇼트트랙 선수가 초등학교 시절부터 자신을 지도해 온 조재범 코치로부터 물리적인 폭력과 성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여기에 체육계 각 분야 피해선수들의 목소리까지 더해지면서 후폭풍이 거세다”고 개탄했다.

 

이어 “운동에 매진하는데 최적화된 선수촌은 합숙훈련이 전제되는 곳으로 특히 어린 나이의 선수들은 이곳에서 감독과 코치 등 지도자들에 전적으로 의지하는 생활을 한다”면서 “위계질서가 엄격한 조직 안에서 지도자들은 선수들의 스포츠교육은 물론 인생 선배, 때로는 부모의 보호역할까지 겸하며 선수들의 훈련과정과 생활전반을 살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운동하는 이라면 누구나 꿈의 영역인 선수촌이라 할지라도, 이번 사건에서 알 수 있듯이 그 내부는 폐쇄성으로 인해 폭력과 성범죄 등 끔직한 사건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며 “피해자가 나오더라도 선수촌 내에서 퇴출이 두려운 선수들이 내부 폐단을 발설하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용기를 내서 알린 피해자들에게 돌아온 건 가해자와의 분리조치가 아니다. 경징계를 받은 가해자의 현장 복귀다”면서 “상명하복이 당연한 곳이듯 피해자들의 침묵까지도 강요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고 지적했다.

 

세계연맹기자단은 “이제 스포츠계는 순위와 메달 색에 치중해온 기존의 관행을 과감히 개혁해야한다”며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음지에서의 폐단을 줄이고 보다 대중적으로 선수들의 열정이 인정받는 스포츠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인권 유린의 악순환이 반복되지 않도록 스포츠계 폭력 및 성범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전담반을 구성해 전수조사 하고, 가해자는 검찰과 경찰에 고발조치하며 즉시 퇴출하라”로 촉구했다.

 

나아가 “정부는 체육단체, 협회, 구단 등 어느 조직도 예외없이 폭력 및 성범죄가 발생했을 때 은폐하거나 축소할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형사처벌하고, 동시에 대한체육회와 빙상연맹을 개혁해야 한다”면서 “성폭력 예방 전문강사의 도입과 여성팀에 여성지도자 1인 이상을 배치하는 등 피해 감시체계가 작동하도록 하고, 사건 발생시 초기에 인지가 가능하도록 ‘익명 신고 센터’를 운영하라”고 요청했다.

 

뿐만 아니라 ▲피해자 보호와 적절한 보상체계를 마련해 2차 피해를 예방하는 방안을 마련 ▲성범죄 피해 방지와 예방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교육부는협의체 구성 ▲내 스포츠의 폐쇄적인 선수촌 훈련시스템과 엘리트지향 구조의 폐단 개선 ▲인권유린이 근절되도록 대책 강구 등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와 함께 “국회는 2018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를 통과한 ‘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법제사법위원회에 묶여 있는 만큼 신속히 처리하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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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