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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소년원 출원생 취업지원 ‘창업교육원’ 문 열어

소년원 출원생 취업지원 ‘창업교육원’ 문 열어

 

 

[시사타임즈 = 양동현 기자] 소년원 출원 후 생업을 구하는 청소년들에게 기술과 고객 응대 요령 등 실질적인 창업의 길을 알려주는 창업교육 전문기관이 문을 열었다.

 

법무부는 7월14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예스(YES)센터에서 이상호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이중명 (재)한국소년보호협회 이사장, 신정택 법사랑위원 전국연합회장, 최순호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김진한 KT&G 사회공헌실장, 이성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배분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스(YES)센터 부설 ‘창업교육원’ 개원식을 개최했다.

 

예스(YES)센터는 소년원 출원생 등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기술과 현장 중심의 실무교육을 제공하는 기숙형 직업훈련 시설로, 현재 40여 명의 학생이 자동차정비, 정보기술(IT), 용접 등의 과정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이번에 개원한 ‘창업교육원’은 소규모 창업을 꿈꾸는 예스(YES)센터 졸업생 등에게 현장 실무를 중심으로 체험형 창업교육을 실시하는 곳이다.

 

총면적 337㎡ 지상 2층 규모로, 커피 바리스타와 자동차 관련 기술을 배우려는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실제와 흡사한 카페와 자동차 정비소 등 최신 시설의 교육장을 갖추고 있다.

 

YES센터의 한 관계자는 “교육생들이 창업교육원에서 전문 기술 이외에도 고객 응대 방법과 사업장 운영 노하우 등 실무 교육을 받기 때문에 소규모 창업을 하더라도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원식에 참석한 이상호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은 “소년원 출원생의 약 30% 정도가 취업하지만 대부분 단순 서비스직이며 6개월 이상 취업을 유지한 사람도 10%에 못 미치는 등 고용 불안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많은 위기 청소년들이 창업교육원에서 기술과 경영 철학을 익혀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소년원 출원생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취업지원 이외에도 주거지원, 장학지원 등 다양한 사회정착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더 많은 청소년이 사회정착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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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