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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환경

순천시·금강산, 南北 동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순천시·금강산, 南北 동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국내 6번째순천시 고부가가치 브랜드 사업 본격 착수



[시사타임즈 = 김혜경 기자] 전라남도 순천시 전역과 북한의 금강산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순천은 설악산과 제주도, 신안 다도해, 광릉숲, 고창 등에 이어 6번째로 이름을 올렸고 북한은 이번이 5번째 등재다.

 

▲순천만 습지(사진제공=환경부). ⒞시사타임즈

 

환경부는 25일 인도네시아 팔렘방에서 열린 제30차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계획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이 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Biosphere Reserves)은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생태계를 보유한 지역을 대상으로 유네스코가 선정한 지역(생물권보전지역·세계문화유산·세계지질공원) 중 하나다.

 

당장 국내법상 개발 제한 등 조치가 이뤄지는 건 아니지만 세계적으로 보전가치를 인정받은 생태계를 파괴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환경당국은 내다보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순천 생물권보전지역은 총 93840ha로 순천시 전역이 해당된다.

 

핵심구역(9368·9.98%)으로 지정된 곳은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순천만과 동천하구, 조계산 도립공원이다.

 

주변 산림과 농경지·하천 등은 완충구역(2985·22.36%), 그 외 농경지와 주민 거주 지역은 협력구역(63487·67.66%)으로 지정됐다.

 

순천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다양한 이해당사자와 토론을 거쳐 순천 생물권보전지역 관리 조례를 제정하고, 로고를 개발하는 등 지역생산품의 고부가가치 브랜드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유승광 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장은 이번 순천시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은 그동안 지역사회가 순천만 보전을 위해 노력한 결실이라며 순천의 생물다양성 보전가치를 국제적으로 알리고 지역주민 참여를 독려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이사회에서는 북한의 금강산도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포함됐다. 금강산은 백두산, 구월산, 묘향산, 칠보산에 이은 북한의 5번째 생물권보전지역이다.

 

북한은 앞으로 금강산을 중심지로 한 원산-금강산 국제 관광지구개발 의향을 생물권보전지역 신청서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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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