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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시장형 공기업 15개 웹사이트 중 8곳 웹 개방 ‘미흡’

시장형 공기업 15개 웹사이트 중 8곳 웹 개방 ‘미흡’

한국전력공사·남부발전·서부발전·중부발전 검색 완전 차단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가스공사 등 7곳만 웹 개방 ‘양호’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시장형 공기업 15개 웹사이트의 웹 개방을 조사한 결과 8곳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53.3%가 정보검색 부분차단 또는 전체차단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료제공 = 숙명여대 웹발전연구소 (c)시사타임즈

 

이와 관련해 웹 개방성 평가기관인 숙명여대 웹발전연구소(www.smartebiz.kr)와 국내에서 유일하게 웹 개방성을 연구·교육하고 있는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 IT융합비즈니스전공 및 웹 개방성 인증기관인 한국ICT인증위원회(KIAC)가 공동으로 국립대학교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검색엔진 배제선언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대상 기관 웹사이트의 메인 도메인을 대상으로 웹 개방성 5개 항목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검색엔진 차단 여부 한 가지 항목을 평가했다.

 

이번 조사 결과 시장형 공기업 총 15개 중 △한국남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전력공사, 한국중부발전(4개 완전 차단) △강원랜드,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수력원자력(4개 부분 차단) 등 8개 (53.3%) 웹사이트가 검색엔진의 정보검색을 부분 차단하거나 전체 차단하여 웹 개방성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가스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지역난방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부산항만공사 등 6개(46.7%)는 정보 검색을 차단하지 않고 전체 허용하여 웹 개방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숙명여대 웹발전연구소는 “정부가 공공정보의 개방·공유·소통·활용을 강조하고 있는데, 정작 중요한 공공정보가 많은 정부 주요 공공기관 웹사이트의 26.7%가 정보 검색을 부분 차단해 정부 정책에 역행하고 국민들의 정확한 정보 접근에 불편을 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알렸다.

 

또한 “중앙행정기관 등의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매 평가마다 이슈가 되는 검색엔진 배제선언 항목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차단과 부분차단의 심각성과 문제점을 지적해 오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검색 차단을 잘못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웹사이트 관리자나 담당자 등이 검색 차단 사용에 대한 문제점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문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행정자치부와 미래창조과학부에서도 2012년부터 여러 차례 공문을 발송하여 중앙부처와 지자체 및 그 소속기관과 산하기관 등 모든 대국민 서비스는 개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웹발전연구소와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 IT융합비즈니스전공 및 한국ICT인증위원회는 지난 2012년부터 중앙행정기관을 시작으로 정부주요포털과 광역자치단체 등의 웹사이트 개방성 평가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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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