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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환경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1회용품 안 쓰는 장례문화 만들기 캠페인 진행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1회용품 안 쓰는 장례문화 만들기 캠페인 진행

 

[시사타임즈 = 우경현 기자]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은 7월2일 낮 12시 30분부터 안양역 앞에서 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c)시사타임즈

 

이번 캠페인은 7월3일 ‘세계1회용플라스틱 안 쓰는 날’을 기념하여 진행된 캠페인으로 지구 곳곳에서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되고 있다. 한국 환경단체들은 2019년 1회용플라스틱 안 쓰는 날 주제로 장례식장 1회용플라스틱용기 사용 중단을 통해 ‘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만들기’를 촉구하고자 광화문 광장에 모였다.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은 안양 지역에서 같은 주제로 동시다발 캠페인을 진행했다.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은 “장례식장에서 1회용플라스틱용기 꼭 사용 해야 하는가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장례식장 1곳당 연간 밥·국그릇은 72만개, 접시류는 144만개를 사용, 전국장례식장에서 연간 2억천6백만개 1회용접시가 사용되고 있었다”면서 “결국 장례식장에서 사용되는 1회용접시는 합성수지접시 사용량의 20%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캐나다는 간단한 다과 제공으로, 일본은 다회용기에 초밥 도시락을 제공하고, 중국, 유럽, 미국 등 많은 국가는 아예 음식제공을 안함으로 우리의 장례식장 1회용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과는 거리가 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행법인 자원의절약과재활용촉진법은 세척시설과 조리시설을 모두 갖춘 장례식장만 1회용기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는데 이는 세척 및 조리시설을 갖추지 않은 장례식장이면 1회용기 사용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오히려 장례식장내 1회용기 사용을 부추기고 있다”며 “어느 장례식장이 비용 많이 들이고 1회용품도 사용하지 못하는 데 세척 및 조리시설을 갖추고 운영하겠는가. 이렇듯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의 법으로 인해 전국 장례식장 90% 이상은 1회용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에 기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일부 장례식장은 1회용품 반입금지를 통해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장례식장은 상조회사가 제공하는 1회용품을 막을 방법이 없다”면서 사용된 1회용품은 분리배출 되지 않고 쓰레기로 가게 되고, 현재처럼 장례식장 1회용플라스틱 사용을 방치한다면 쓰레기는 갈 곳이 없다”고 지적했다.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은 “정부, 지자체, 장례식장, 시민들이 적극 참여한다면 우리의 1회용 안 쓰는 장례문화 정착시킬 수 있다”면서 “제주시 부민장례식장,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수원연화장, 창원시립상복공원, 순천성가롤로 병원 장례식장에서는 다회용기로 음식을 제공하여 장례식 문화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제부터라도 전국적으로 1회용품 안 쓰는 장례식장 확산을 통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실천 행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은 이 같은 맥락으로 정부에 ▲장례식장내 모든 1회용품 용기사용을 금지하는 재활용촉진법 개정 시행 ▲세척 및 조리시설 갖추지 않은 장례식장은 식음료 제공을 금지하는 제도 도입 등을 요구했다.

 

나아가 지방자치단체에는 ▲조례 제·개정 및 가이드라인을 통해 장례식장 1회용품 용기사용 금지 시행 ▲장례식장내 다회식기 사용 확산을 위해 지역내 다회용식기 임대 사회적기업 육성 ▲식품진흥기금을 활용하여 지역 장례식장내 세척 및 조리시설 지원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또 장례식장에는 조문객 음식제공시 1회용 플라스틱 사용이 아닌 다회용 식기를 사용할 것과 음식 제공시 다회용기 사용을 위해서 세척 및 조리시설을 설치할 것, 상조회사가 제공하는 1회용품 반입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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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