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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칼럼

영원한 KOICA man 송인엽 교수 [나가자, 세계로! (86)] 58. 브루나이(Brunei)

영원한 KOICA man 송인엽 교수 [나가자, 세계로! (86)] 58. 브루나이(Brunei)

[시사타임즈 = 송인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전 소장)]

▲브루나이 수도 Bandar Seri Begawan 전경 (c)시사타임즈
▲브루나이 지도 (c)시사타임즈
▲< 국기 > 노랑은 술탄을, 백색과 흑색은 대신(大臣)을 의미. 가운데에 국장이 그려져 있다. 초승달 아래의 리본에 브루나이의 정식 국호인 "브루나이 다루살람국"이 자위 문자로 쓰여 있다. < 국장 > 위쪽에 깃발과 양산이, 그 밑에 날개와 초승달, 손이 감싸고 있다. 양산과 깃발은 주권과 왕실을, 날개는 정의와 평화를 뜻한다. 초승달에는 국가 표어인 "언제나 하느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복종하라"가 자위 문자로 쓰여 있다. (c)시사타임즈

 

 

< 국가 개관 >

 

브루나이는 동남아시아 보르네오섬의 북서 연안에 있는 술탄국이다.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 둘러싸여 있고, 림방에 의해 두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1521년, 페르디난드 마젤란이 브루나이에 방문했고, 1578년 스페인과 브루나이는 전쟁을 하게 되었다. 브 1888년 영국의 보호령이 되었고, 세계 2차 대전 때 일본의 점령 기간을 거쳐 1984년 1월 1일, 브루나이는 영국으로부터 독립하였다. 브루나이는 인간 개발 지수가높은 국가이고, 국제통화기금이 선정한 구매력 평가 기준 1인당 GDP가 세계에서 4번째로 높은 국가이다. 이 나라는 ASEAN, APEC, 영연방 등에 속해 있으며 수도는 반다르스리브가완이다.

 

The Nation of Brunei, the Abode of Peace is a country located on the north coast of the island of Borneo in Southeast Asia. Apart from its coastline with the South China Sea, the country is completely surrounded by the insular Malaysian state of Sarawak. It is separated into two parts by the Sarawak district of Limbang. The government is an absolute monarchy under the Sultan, which implements a combination of English common law and sharia law, as well as direct general Islamic practices.

 

1. 국명(Country) : Brunei Darussalam

2. 수도(Capital) : Bandar Seri Begawan

3. 면적(Territory) : 5,765㎢

4. 인구(Population) : 46만명

5. 국민소득(GNI) : US$31,000불

6. 언어(Language) : 말레이어, 영어

7. 독립일(Independence) : 1984.1.1

 

▲Sultan Omar Ali Saifuddin 모스크 (c)시사타임즈

브루나이 왕국이여

 

보르네오 섬 북서쪽에

말레이시아에 둘러싸여

동서로 나뉜 땅이여

 

포르투갈 스페인 네덜란드 영국 일본

다 물러가고

1984년 독립 이뤘다

 

세금이 없는 나라

교육비 의료비 걱정 없는 나라

고맙다 원유 천연가스여

 

재미있다 브루나이 강의 수상마을

옹기종기 모여서

이웃사촌 정겹다

 

온 국민

술탄에게 세배하며

새해를 시작하는

 

다툼이 없고

평화가 깃든 땅이여

 

언제나

복종하리라

하느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세계여 이리로 오라

우리를 보아라

 

함께

노래 부르자

사랑의 노래를 ~~~

 

Oh, Brunei Darussalem~~~

At the northwest of Borneo.

Surrounded by Malaysia,

Land divided into east and west

 

Go away, Portugal, Spain, the Netherlands, Japan

And the United Kingdom

They're all gone

We achieved independence in 1984

 

A country without any kind of tax

Education, medical expenses?

Never worry

Thank you, crude oil and natural gas

 

How funny, water village on the river

They stand in huddles

How friendly to one another

 

Paying New Year's bow to the Sultan

The whole nation meet the new year

 

Of course, no fights, no quarrels

A land full of peace

 

Always

We will obey

As God guides us

 

Come here, citizens of the world

Look at us

 

Let's sing together

The song of love~~~~~

 

1. 브루나이 약사

 

브루나이인의 뿌리는 말레이인이다. 6세기부터 9세기까지 중국과 푸니(Puni, 婆利, 渤泥)라는 이름으로 교역을 하였다. 14세기경 마자파히트 제국에 속하였고, 15세기 중반에 이곳의 왕이 말라카 왕에게 딸을 보내 결혼을 시켰고 동시에 이슬람교가 전파되었다. 1511년 기독교 국가인 포르투갈이 이 곳을 정복하고 당시 주변 지역의 교역중심지인 말라카에 이슬람 상인의 출입을 금지시키자 브루나이로 교역이 몰려들었다. 이로 인해 16 ~ 17세기에 브루나이는 오늘의 북부 보르네오섬의 사라왁주, 사바주 지역까지 뻗쳤다.

 

하지만 브루나이는 1578년 스페인의 공격을 받아 수도가 점령되었다. 17세기 중반에 포르투갈과 동맹하여 스페인을 몰아내는 데에 성공하지만 이때부터 외세의 간섭이 시작됐다. 영국과 네덜란드가 식민지 확장을 본격화하자 브루나이는 급격하게 쇠약해졌다. 19세기 초 영국은 싱가포르, 말라카, 페낭까지 자국의 식민지로 만들었고 네덜란드는 자카르타, 스페인은 필리핀을 중심으로 교역을 하자 이에 크게 밀려 수도의 인구가 4분의 1로 줄어들었다. 더욱이 이 때 브루나이는 내란까지 발발하였다.

 

반란군이 사라왁주 지역에서 사바지역까지 점령하자 영국인 제임스 브룩이 반란군을 진압하였다. 브루나이 왕은 그를 사라왁주 라자(왕)로 칭했고 이 지위를 자손에게 물려줄 권리까지 보장했다. 브룩은 싱가포르와 홍콩에 있는 영국해군을 이용하여 30년간 계속해서 브루나이 영토를 지배하고 결국 사바까지 확장했다. 결국 브루나이는 1888년부터 1984년까지 영국의 보호령이 되었고 백인왕 브룩도 영국의 지배를 받았다.

 

1929년 브루나이에서 석유가 발견되었다. 이 석유자원 때문에 영국은 이 지역을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2차 대전이 종식되고 일본군이 물러나자 영국이 다시 돌아와 영국의 보호령으로 만들고 총독대리를 파견하였다. 그리고 네팔의 구르카족 용병을 고용해 치안유지를 담당했다. 1959년 영국은 브루나이의 자치권을 인정하고 헌법제정과 의회구성 그리고 국회의원 선거까지 준비하였다. 1962년 브루나이 국회의원 선거가 유일한 선거로 치러졌으며 그 이후로는 선거가 실시된 적이 없으며 오직 국왕만이 브루나이에서 왕권을 가지고 있다. 1984년 왕국으로 독립하였다. 현 국왕은 하싸날 볼키야이다.

 

2. 브루나이 풍경

 

▲브루나이 왕립 박물관 (c)시사타임즈
▲브루나이 열대우림 (c)시사타임즈
▲수도 반다르 세리 베가완 원경 (c)시사타임즈

 

 

(59번째 몽고 이야기로 계속)

 

글 : 송인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전 소장

 

한국국제협력단(KOICA) 8개국 소장 역임 (영원한 KOICAman)

한국교원대학교, 청주대학교 초빙교수 역임

강명구평화마라톤시민연대 공동대표

한국국제봉사기구 친선대사 겸 자문위원

다문화TV 자문위원

 

※ 이 기사는 시사타임즈의 공식입장이 아닌, 필자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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