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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경제

유통업계, ‘서포터즈’ 역할 강화 눈길

유통업계, ‘서포터즈’ 역할 강화 눈길

 

[시사타임즈 = 이미선 기자] 최근 브랜드의 새로운 제품 및 소식을 기업이 아닌 소비자의 목소리를 통해 공유하고 알리기 위해 특정 집단을 모집하여 운영하는 이른바 ‘서포터즈 마케팅’이 한층 강화되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서포터즈’는 과거 블로거나 SNS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젊은 20대 대학생을 중심으로 꾸준히 운영되어 왔다. 하나 최근 1인 미디어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서포터즈의 역할이 한층 강화되어 운영되고 있다. 20대부터 자녀를 둔 주부, 직장인 등 선발 대상부터 세분화 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신제품 체험 기회 제공 및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역할은 기본으로 새로운 레시피 개발부터 자사 CSR 활동 참여, 마케팅 전략 도출 등 활동 범위와 영향력 자체가 크게 확장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브랜드의 성공여부는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통해서 만들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소비자 개개인의 영향력이 매우 강력해졌다”며 “소비자는 우리의 제품을 구매하는 구매자인 동시에 소개자의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서포터즈 마케팅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Dole(돌)’은 ‘돌스카우트’라는 이름 아래 봄, 여름, 가을 등 계절마다 타켓을 다르게 하여 서포터즈를 모집하여 운영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주어진 미션을 통해 돌의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 개발 및 소개, 즐거운 여행지에서 돌 제품을 즐기는 스토리 등을 공유하면 된다. 이번 가을팀 같은 경우는 여성 블로거들 중에서 선발을 하였고, 여름팀 경우는 아이가 없는 신혼 혹은 미혼여성 블로거, 봄 팀은 주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등 시즌 별 타켓에 맞는 서포터즈 선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되며, 활동기간 중 진행되는 2회 미션에서 최우수 활동자를 선발하여 특별한 제품을 선물 세트도 제공하고 있다.

 

국내 교복 브랜드 엘리트는 학부모 서포터즈 ‘엘리트맘’이라는 이름으로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다. 아이들의 교복을 실 구매자인 학부모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엘리트맘 서포터즈는 교복의 품질을 직접 점검하고 연구하며 홍보 미션과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에도 함께한다. 아이들이 입는 교복을 학부모의 꼼꼼한 시선으로 점검하고, 자녀들이 더욱 편한 교복을 입고 다닐 수 있도록 엘리트의 교복생활 연구소와 함께 면밀하게 활동하며 본사와 공유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엘리트맘은 오는 2016년 4월까지 운영되며,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리홈쿠첸의 대학생 서포터즈는 지난 4월에 시작하여 매달 색다른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사 생산 공장 방문, 파트너 사 방문, CSR활동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성북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임직원들과 사랑의 밥상에 참여하여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과 한국문화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쿠첸 서포터즈는 앞으로도 직접 마케팅에 참여하고 아이디어를 내는 시간을 갖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는 스타 마케팅 대신 등산 마니아층을 서포터즈로 운영하여 활용하고 있다. 현재 27명정도의 남녀 회원으로 구성된 트렉스타 서포터즈 ‘8827레드스타’는 진정으로 아웃도어를 즐기는 모습을 통해 사람들에게 아웃도어 활동을 독려하고 있으며, 나아가 출시 예정 제품 체험, 제품에 대한 생생한 리뷰와 의견을 제시 등 프로슈머의 역할을 하고 있다. 트렉스타 서포터즈들은 각종 서포터즈 및 체험단, 파워블로거 등 활발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보이고 있는 등산 마니아들로 선발 당시부터 까다로운 기준으로 선발되었다.

 

팔도는 개인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동영상, 웹툰 등의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지원자 10명을 서포터즈로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스터즈 6기’라는 이름으로 ‘팔도짜장면’, ‘왕뚜껑’, ‘뽀로로’, ‘비락식혜’ 등의 주력 제품을 가지고 SNS 채널의 특성에 맞는 컨텐츠 제작 및 홍보하는 업무를 진행한다. 로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20일까지 모집을 진행하며, 팔도는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하고 활동이 끝난 뒤 최우수 마스터즈 1명과 우수 마스터즈 2명에게 별도의 시상금을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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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