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사회일반

의정부경찰서 김동주 경위-김모 순경, 자살기도자 구조 화제

의정부경찰서 김동주 경위-김모 순경, 자살기도자 구조 화제

서울시립병원에 응급입원 조치… 2차 자살 기도 예방 조치

 

 

[시사타임즈 = 김태정 기자] 의정부경찰서에서 자살기도자를 구조하게 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의정부시 평화로(호원동)모 아파트 101동 5층 난간에서 자살을 기도하려는 것을 발견하고 극적으로 구조하게 된 것.

 

▲자살기도자 현장사진과 자살기도자의 자살시도 모습과 장소 및 소방현장출동상황 (사진제공 = 의정부경찰서) (c)시사타임즈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월22일 오전 1시 6분 경 의정부시 평화로(호원동)모 아파트에 거주하는 어머니(78세)로부터 “아들이 정신 질환이 있는데 죽는다고 베란다로 뛰어 내린다고 하며 방금 집을 나갔다”고 긴급 112신고 (CODE1)를 접수했다.

 

순찰 4팀장(김동주 경위),순61호 순찰차 근무(김모 순경, 고모 경장)는 긴급 현장 출동해 신고자인 어머니와 전체 상황을 확인하던 중 자살기도자가 휴대폰을 가지고 나갔다는 내용을 파악하고 01시 20분에 위치 추적을 통해 최종 확인하고 집주변 부근인 호원2동 모번지로 확인돼 주변 일대와 긴급 전방위 수색 중에 5층 난간에서 자살을 기도하려는 것을 발견했다.

 

순찰 4팀장 김동주 경위는 기지를 발휘해 김모 순경과 소방관들을 창문내부 복도 주변 약 3m 후방에 숨어서 긴급상황시 지원할 수 있도록 잠복시켰다. 어머니에게 자살기도자를 회유해 창문 쪽으로 올 수 있도록 유도했다. 자살기도자는 어머니말도 잘 듣지 않고 계속해 죽어버리겠다는 말만하며 고함을 치는 등 흥분돼 있는 상태로 자살을 기도하려 했다.

 

순찰4팀장 김동주 경위는 숨어 있는 상태에서 어머니에게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손짓 발짓을 하며 계속 창문 쪽으로 올 수 있도록 끈질기게 유도하자, 약 3분가량 난간 내를 왔다 갔다 하며 흥분해 있던 자살기도자가 일시적으로 어머니에게 잠깐 접근했을 때,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열린 창문을 통해 순찰4팀장이 자살기도자의 오른쪽 팔을 신속하게 붙잡았다.

 

‘열대야’로 인한 자살기도자의 팔에 땀이 많이 베어 있어 계속 팔이 미끄러지는 상황에서 자살기도자가 온 힘을 다해 순찰4팀장의 팔을 뿌리치며 난간으로 자살하기 위해 뛰어내리려고 했다. 이때 필사적으로 순찰4팀장은 자살기도자의 팔을 붙잡고 늘어지며, 고함을 지르며 3m 부근에 잠복해 있던 김모 순경에게 팔을 불잡으라고 소리치자 김모 순경이 신속하게 뛰어와 합동으로 자살기도자의 오른쪽 팔을 붙잡고 끈질기게 난간 내부 안쪽으로 밀어 내어 구조하려고 할 때 부근에 잠복해 있던 소방관들이 동시에 합동으로 달려들어 극적으로 자살기도자를 내부 난간 창문을 통해 자살기도자 신체를 창문 내부 복도쪽으로 밀어내어 15분만에 안전하게 극적으로 구조하게 된 것이다.

 

순찰4팀장 김동주 경위는 “자살기도자는 정신병력이 심해 보호할 가족이 없고 주말이라 의정부권과 서울주변권 정신병원이 병상과 의사가 전혀 없었다”며 그“러나 1시간 동안 전화해 가까스로 서울시립병원에 응급입원 조치해 2차 자살 기도 예방을 조치했다”고 전했다.

 

순찰4팀장인 김동주 경위는 자살기도자 구조 소감에서 “하루 빨리 자살기도자의 병이 완쾌 돼 이머니의 품으로 돌아와 행복한 가정을 이루길 간절히 기원하며, 2차 자살기도 예방 및 대국민 치안만족도 제고에 기여한 긍지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순찰팀원인 김모 순경은 “소방에어매트 공기 주입도 완전히 안된 상태이고, 자살기도자 위치가 에어 매트를 피해 좌.우로 뛰어내리면 에어매트를 설치해도 생명이 위험한 워낙 급박한 상황이라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다행히 팀장님이 잘 구조해 고마워서 어쩔 줄 모르고 감사하는 자살기도자 어머니를 보고 또 한 생명을 팀장님과 함께 살렸다는 마음에 경찰관이 된 엄청난 보람과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의정부경찰서 (c)시사타임즈

 

한편 의정부 경찰서 호원 파출소 순찰 4팀장 김동주 경위는 89년 5월 4일부로 경찰(순경)에 배명 받아 부산, 서울 경찰청을 경유, 2009년 5월 13일 경기북부경찰청으로 전입해 양주 경찰서를 경유 2014년 2월부로 의정부경찰서 전입, 2016년 7월 18일부로 의정부 경찰서 호원 파출소 순찰4팀장으로 발령받아 현재까지 근무 하던 중, 2018년 7월22일 01시 45분경 자살기도자를 구조하게 된 것이다. 김동주 경위는 경기 안산 새마을금고 공기총 강도범을 범행 12시간 만에 서울 영등포에서 검거하는 등 경찰청장, 지방경찰청장, 서장 등 총23회 표창을 수여받았다.

 

김모 순경은 2014년 12월 12일부로 경찰(순경)에 배명 받아 경기 북부 경찰청 10기동대를 경유, 2016년 1월 29일부로 의정부 경찰서 호원 파출소 순찰 4팀에 전입 팀원으로 근무 중 2018년 7월 22일 01시 45분경 순찰4팀장과 합동으로 자살기도자를 구조하게 된 것이다. 김모 순경은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소재 모약국 내에 벽돌을 들고 침입해 약품을 강제로 빼앗으려한 강도범을 현장에서 검거하는 등 지방경찰청장, 서장 등 총8회 표창 및 장려장을 수여 받았다.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

 

  



김태정 기자 ypitv@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