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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권·복지

익명의 기부천사 ‘김달봉’ 전북도내 다문화 가정 기부금 전달식 진행

익명의 기부천사 ‘김달봉’ 전북도내 다문화 가정 기부금 전달식 진행

[시사타임즈 = 김동진 기자] 지난달 31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송하진도지사와 박용훈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및 다문화 가정,관계자들이 익명 기부계의 대명사로 떠오른 ‘김달봉’씨가 기탁한 기부금(생계비) 1억2천만원을 도내 다문화가정(100세대)에게 전하는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송하진(맨오른쪽) 전북지사와 박용훈(맨 왼쪽)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다문화가정 관계자 등이 익명 기부의 대명사로 떠오른 김달봉씨가 기탁한 1억2천만원의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제공 = 전북도) (c)시사타임즈

이날 전달식은 익명의 기부자로 알려진 김달봉씨가 도내 어려운 다문화가정을 위해 써달라며 지정 기탁한 1억2000만원을 다문화가정에게 직접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탁금은 4월부터 도내 다문화가정 100세대에 매달 10만원씩 12개월간 생계비로 지급될 계획이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3월초에 전북도청에 기부금 지원대상자 선정을 협조 요청했으며, 전북도는 지원대상자 선정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전주시와 완주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별도의 선정위원회를 꾸려 지난 3월 25일 기부금을 받을 다문화가정 100세대를 선정했다.

김달봉씨가 전북지역에 기부한 금액은 2016년부터 4차례에 걸쳐 모두 3억5천만원을 기탁했으며, 지난 2월에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을 위해 써달라며 5800만원 상당의 마스크 20만장도 보내기도 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20년 넘게 기부를 한 전주 노송동의 ‘얼굴 없는 천사’에 이어, 또 다른 기부천사 김달봉씨의 꾸준한 선행 소식이 우리 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번 나눔은 도내 다문화가족에게 큰 힘이 됨은 물론이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에 널리 퍼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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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기자 ksk36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