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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칼럼

[ 전문가 칼럼 ] 광주시장 선거 3파전 결승으로 가나?

[ 전문가 칼럼 ] 광주시장 선거 3파전 결승으로 가나?


  

 

박문선 광주전남시민연대 대변인 ⒞시사타임즈

 

[시사타임즈 = 박문선 광주전남시민연대 대변인] 광주 시장선거를 앞두고, 무소속 연대를 통해 단일화를 꿈꾸는 강운태·이용섭 후보 진영 사이에 서서히 금이 가고 있다는 관측이 돌고 있다.

 

여론조사를 앞두고 양진영 사이에 단일화를 성사시키지 못한 채 독자적으로 선거를 치르게 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소문이 일고 있다.

 

일단 광주시민들은 적중률이 20%나 차이가 나는 여론조사를 믿기가 힘들 것이라는 여론이 강하게 일고 있다. 얼마든지 조작이 가능한 여론조사 방식에 광주시장 후보를 내맡길 수는 없다는 것이 점점 공론화 되어가고 있다.

 

국내 기관에서 활용하는 할당 표집도 여론조사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방식은 표본의 성별·연령·지역별 할당량만 맞추면 된다고 한다. 예를 들면 점심시간에 조사가 실시된다면, 표본은 성별·연령·직업별로 고르게 할당됐더라도 집에서 식사를 하는 전업주부나 고령층의 응답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이와 반대로 늦은 저녁이나 주말에 여론조사가 진행된다면 직장인과 학생의 응답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시간대를 활용해 얼마든지 조사 결과를 끼워 맞춰 의도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이라 한다.

 

특히 한 국내 여론조사 전문가는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과 응답자의 인구 구성비를 맞춰야 하는데, 상대적으로 50~60대의 응답률이 높다”며 “50~60대 응답자 수가 어느 정도 찼다면 20~30대 응답자가 확보될 때까지 전화를 걸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표본 수와 조사비용이 늘어난다”고 밝혔다.

 

여기에 표본으로 활용되는 휴대전화와 집전화의 비중도 실제 표심을 왜곡하는 원인으로 지적된다고 한다. 지역번호가 확인되는 KT 집전화와 달리, 인터넷전화와 휴대전화는 전화를 걸어봐야 응답자의 지역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휴대전화 표본은 대부분 ‘비적격’으로 분류된다고 한다. 집전화 비중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한다.

 

집전화 응답자가 대부분 전업주부나 퇴직 이후의 고령층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방식의 조사 결과는 실제 투표 결과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처럼 여론조사 방식 자체에 문제가 많다고 지적하고 있기는 하지만, 한편 모 후보 측에서 여론조사에 동원될 가능성이 농후한 응답자를 모집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추측이 발생될 소지가 있는 일들이 발생되고 있다.

 

‘광주뉴스통’에 따르면 '모후보 측에서 단일화에 악용될 소지가 있는 시민펀드가 깨끗한 선거를 위한다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현직 프리미엄이라는 지위를 활용한 소액단위의 강제모금에 나서면서 ‘제2의 관권개입’ 논란이 일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모 후보는 모금 약정액을 주민등록번호 기재가 필요치 않은 2천원 미만의 펀드로 유도하면서 광주시 산하 일부 기관장 및 임원 등을 통해 모집한 명단을 돈과 함께 선거 캠프로 가져와 일괄적으로 등록하는 편법을 동원함에 따라 펀드 가입자를로부터 무소속 단일화 등 선거 자료로 악용하고 있다는 의구심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여 광주에 단일화를 위한 공정한 시민경선은 더 점점 기대하기 힘들어질 것으로 내다봐진다. 패널티가 난무하는 상황에서 단일화의 꿈은 산산이 부서지는 게 아니냐 하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박문선 = 광주전남시민연대 대변인(myta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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