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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칼럼

[ 전문가 칼럼 ] 대한민국 미디어가 아프리카에 주목하는 이유

[ 전문가 칼럼 ] 대한민국 미디어가 아프리카에 주목하는 이유



[시사타임즈 = 김경진] 2002년 이후 8년간 교내 방송부원으로 활동하던 저는 현재 경희대학교 방송국원으로 활동을 하고, 진로를 다큐멘터리 구성작가로 꿈꾸고 있는 23살 여대생입니다.

 

평 소 다큐멘터리에 대한 관심이 많다보니, 요 근래에는 아프리카의 눈물, W와 같은 다큐멘터리 뿐만 아니라 많은 미디어들이 아프리카에 주목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또한 대학생의 눈으로 바라본 아프리카는 많은 기업들의 후원아래 대학생 봉사단, 대학생 마케터즈를 파견하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 미디어, 기업들은 왜 아프리카에 주목하고 있을까? 라는 물음은 저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었습니다.

아 프리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미디어 역시 질병, 가난, 구호, 봉사에 가장 주목했습니다. 전 세계 인구의 15%가 살고 있는 아프리카는 여전히 에이즈와 말라리아를 비롯, 각종 질병들이 생명을 위협하고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더 욱이 다른 지역이 아닌 아프리카를 조명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아주 작은 기부와 도움만으로 그들에게 끼칠 수 있는 영향력이 정말 크기 때문에 아닐까라고 생각해봤습니다. 그리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연예인들이 파견되어 구호활동을 하고, 봉사활동을 하곤 합니다. 또한 많은 기업들 역시 사회적 책임감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대학생들을 통해 지원활동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아 프리카는 인류의 시작이 된 곳이기도 하며, 아직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세계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현대의 문명이 닿지 않은 야생은 우리의 귀와 눈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미디어의 속성만으로 보자면, 하루에도 정말 많은 콘텐츠들이 생겨났다 잊히기를 반복합니다.

 

때 문에 아프리카는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힘들지만, 그만큼 우리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영상들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합니다. 특히나 아프리카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자연 색감과 스펙트럼은 짧은 영상만으로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곤 합니다.

 

최 근에 아프리카에 대한 이미지는 조금 색다른 시각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바로 글로벌 문제이기도 한 이상기후와, 공정무역, 그리고 내전입니다. 언젠가 20%의 인구가 지구자원의 86%를 소모하고 이산화탄소의 80%가까이를 소모한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생겨난 기후변화로 많은 아프리카의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MBC의 아마존의 눈물을 비롯, 아프리카의 눈물 시리즈를 만들어 졌습니다.

 

또 한 7년 새 80%의 급성장을 보여줄 만큼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은 성장했고, 많은 커피 애호가들을 낳았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커피의 맛만이 아닌, 제 3세계의 커피 재배농가에서 착취당하는 어린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공정 거래 무역의 필요성을 시사 하였고, 잡지나 신문사들을 통해 우리는 심심치 않게 커피 농가에 대한 이야기를 접해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빅토리아 호텔 내부 ⒞시사타임즈

     마사이족 ⒞시사타임즈



그 렇다면 아프리카를 주목하는 미디어는, 정작 아프리카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요? 세계은행(WB)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이후 아프리카의 1인당 GDP는 해마다 증가해 지난 12년 동안 세 배가 늘어났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케냐의 전기 사용 가구는 두 배 이상 , 전화기 사용 가구는 60% 상승할 정도라고 합니다.

 

아프리카 경제의 이 같은 성장은 내수와 투자의 성장에서 비롯됐다고 FT는 분석합니다.

 

정말 기쁜 소식은 아프리카의 20개 나라를 대상으로 조사해 본 결과 16개 나라에서 2005년부터 유아 사망률이 감소했으며, 12개 나라는 유아 사망률이 일 년에 4.4% 이상 떨어졌다고 합니다.

 

아 프리카의 가장 큰 이미지이자, 미디어가 주목했던 질병과 가난에 대한 문제가 서서히 해결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누군가가 알리지 않았다면, 보여주지 않았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겁니다. 아프리카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많은 미디어들은 아프리카로 진출하는 기업들에게 정보를 제공해주고, 선교활동과 봉사활동의 시발점을 제공해주었습니다.

 

또한 공정거래무역과 같은 긍정적인 사회적 바람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살고 있는 좁은 주변만이 아니라 지구 전체에 대한 책임감을 시사 하는 것이 언론과 미디어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역할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하 지만 아직도 대한민국 미디어가 가야할 길은 멉니다. 아프리카는 현대사회에서 찾기 힘든 소중한 가치들과, 우리가 접해보지 못했던 생활양식으로부터 배울 점이 많은 나라입니다. 또한 천혜환경이 줄 수 있는 많은 연구 대상들은 미디어가 주목해야할 과제이기도 합니다.

 

뿐 만 아니라 아프리카는 20개 국가로 이루어진 거대한 대륙이며, 빠른 경제 성장을 보이고 있는 기회의 땅입니다. 그런 그들을 어떻게 하면 더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우리에게 부족한 부분을 배우며 함께 성장해야할 파트너로서 대해야 할지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자 프로필

 

김경진

 

2007-2010 고양외국어고등학교

2010- 경희대학교 정보디스플레이학과 재학 중

2011. 07 프랑스 Echo polytechnique대학 인턴쉽

2011. 12 동대문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마음축제 사회 진행

2012. 07 Tedex 홍릉 사회 진행

 

이메일 671811@naver.com

블로그 http://blog.naver.com/671811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shinekkyung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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