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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전북도내 제조업체 10개 중 5개 “내년 경기 악화될 것”

전북도내 제조업체 10개 중 5개 “내년 경기 악화될 것”

전북상협, 내년도 경영환경 기업인식 조사

 

 

[시사타임즈 전북 = 한병선 기자] 전라북도 내 제조업체의 10개 중 8개 업체가 내년 경기에 대해 악화되거나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이선홍)는 도내 제조업체 113개사를 대상으로 ‘내년도 경영환경에 관한 기업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와 비교한 내년도 경기전망에 대해 10개 기업 중 8개가 ‘악화(51.4%)’되거나 ‘올해와 비슷할 것(32.4%)’이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한편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은 16.2%로 지역 기업들은 2017년에도 우리 경제를 비관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의 기업들이 내년도 경기를 악화 내지는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응답한 가운데 2017년 기업경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내부적인 위협요인으로는 미국발 금리인상으로 금리상승이 우려되는 데다 실적 악화까지 겹쳐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클 것(27.2%)’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정치갈등에 따른 사회혼란(26.6%)’이 바로 뒤를 이었다.

 

이어 2017년 정부가 가장 중심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과제는 ▲소비심리 회복(19.8%) ▲금융시장 안정화(14.4%) ▲규제개선(13.7%) ▲정치갈등 해소(11.2%) ▲부정부패 방지(9.3%) ▲가계부채 완화(7.3%) ▲양극화 해소(7.0%) ▲신산업 육성(6.4%) ▲산업 구조조정(5.8%) 순으로 나타났다.

 

또 2017년 한국사회에 바라는 점으로는 최근 정치적 갈등으로 인한 사회혼란을 반영하듯 ‘안정(16.9%)’을 바라는 응답이 비교적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소통(15.1%), 신뢰(14.9%), 공정·정의(12.4%), 혁신(10.7%), 협력(9.7%), 리더십(8.7%), 도약(5.0%), 개척·도전(4.2%), 자율․창의(2.5%) 순으로 조사됐다.

 

이선홍 전북상협 회장은 “올 한해 우리지역 제조기업들은 중국경제성장의 둔화와 브렉시트, 보호무역주의 심화 등으로 수출전선에 비상이 걸렸으며, 안으로는 정치적 갈등에 따른 사회혼란 가중으로 인한 극심한 내수부진을 겪으며 힘든 한해를 보냈다”면서 “정치갈 등에 따른 사회혼란을 하루빨리 해소하고, 소비심리 회복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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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선 기자 hbs6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