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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정부 “개성공단 해결 위해 경제계 적극 협조 필요”

정부 “개성공단 해결 위해 경제계 적극 협조 필요”

민관합동간담회 개최…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모색

 

 

 

[시사타임즈 = 강광일 기자] 정부는 14일 오후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 부처 및 주요 경제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개성공단 입주 기업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월 14일 오후 광화문 뉴국제호텔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을 위한 민관합동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 기획재정부) ⒞시사타임즈

 

 

 

유일호 부총리는 참석자들에게 “개성공단 전면 중단은 4차 핵실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극단적인 도발에 대응하여 도발의 악순환을 끊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했다”면서 “개성공단 전면중단으로 인한 입주기업들의 피해와 북한 리스크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경제계에서도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국무조정실장을 반장으로 하는 정부합동대책반이 현장기업 지원반을 가동해 대출금 상환 유예 및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보험금 신속 지급 등 즉시 시행 가능한 지원책을 확정했고, 기업별 1대1 상담을 통해 기업의 애로와 피해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여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또한 “입주기업을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설비와 원자재 손실, 납품 지연 등의 판로 애로점과 저임금·고숙련 생산인력 확보의 어려움이 컸다”며 “거래기업이 입주기업에 대해 납품 및 대금지급 연장에 협력해주고, 생산 개시 시 지속적으로 납품을 받겠다는 상생협약 등을 체결해 거래관계 유지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이에 앞서 “최근 주요국 증시 하락, 환율 변동성 확대 등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나, 이는 주로 글로벌 요인에 기인하며 현재까지 북한 리스크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설명했다.

 

이어 “세계경제 둔화 및 국제금융시장 불안 확산 등으로 향후 글로벌 경제상호아 변화를 예단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경계감과 긴장감을 갖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경제단체들은 이번 개성공단 중단조치가 국가안보와 민족의 장래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는점에 공감하고 정부의 입주기업 지원노력에 적극 협력키로 뜻을 모았다.

 

이들은 특히 기업별 1대1 상담을 통해 입주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및 애로해소가 필요하다며 회원기업에 클레임 청구 최소화, 경제대금 조기 현금지급 등을 즉각 실시하고, 입주기업들과 거래 관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회원사 간 상생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개성공단 입주업체 지원을 위한 민관합동간담회에는 유일호 부총리를 비롯해 주형환 산업통상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협회 회장 등 정부 경제팀 관료들과 경제단체장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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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광일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