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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정부, 올해 성장률 전망 4.2%로 상향…11년만에 최대폭

정부, 올해 성장률 전망 4.2%로 상향…11년만에 최대폭

홍남기 부총리 “수출 6000억 달러 넘어 역대 최고치 목표”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정부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1년만에 최대폭인 4.2%로 상향 조정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1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발표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권칠승 중기부 장관, 문승욱 산업부 장관, 홍남기 부총리, 안경덕 고용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하반기 여건과 전망을 짚어보면 코로나 확산추이, 백신접종 속도가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면서 “전반적으로는 글로벌 경제의 브이(V)자 회복 및 반등세를 바탕으로 우리 경제 역시 수출과 투자 중심의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하반기는 코로나 위기 이후 완전한 경제회복·온전한 일상으로의 복귀 여부를 가르고, 코로나 위기 이전과 이후를 가르는 시기”라며 “한국판 뉴딜·탄소중립 등과 같은 미래선도전략의 착근을 결정짓는 시기라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전환기적 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올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큰 틀에서 완전한 경제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구조 대전환 등 3+2 정책방향으로 잡았다.

 

정부는 완전한 경제회복을 목표로 ‘더 빠르고 강한 회복’ ‘민생경제의 신속한 회복’ ‘함께하는 포용적 회복’ 등으로 나눠 시행한다.

 

먼저 더 빠르고 강한 회복을 위해 ▲코로나19 경제 파급영향 최소화 ▲내수경기의 본격적인 회복 뒷받침 ▲투자 촉진 등 전방위적 기업활동 지원 ▲수출 6천억불 돌파 총력 지원체제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 및 혁신 촉진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안정적 회복 지원 등을 추진한다.

 

민생경제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 및 고용시장 안정 지원 ▲소상공인, 中企 피해 극복·경영정상화 지원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물가 대응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함께하는 포용적 회복을 위해서는 ▲코로나 격차와 불평등 해소 ▲고용·사회안정망 확충 ▲상생·연대·공정 가치 확산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아울러 경제로의 구조 대전환으로는 ‘새성장동력 확보’ ‘구조변화 적응력 제고’ 등으로 목표를 설정했다.

 

새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한국판 뉴딜 가속 추진 ▲미래 전략산업 집중 육성 ▲주력 제조업 및 유망 서비스산업 혁신 ▲제2벤처붐 시대 지속 지원 ▲핵심 인력양성을 통한 생산성 제고 등이다.

 

구조변화 적응력 제고를 위해서는 ▲친환경·저탄소 경제 전환 대응 ▲선제적 사업재편 지원체계 구축 ▲인구리스크·저출산 대응 강화 ▲노동·재정·공공 등 부문별 구조 혁실을 한다.

 

홍 부총리는 “첫 번째 목표는 단순히 경기가 회복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회복과 포용회복이 동반되는 ‘완전한 경제회복’을 지향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빠르고 강한 회복, 일자리 등 민생경제 회복, 코로나 격차를 좁히는 포용적 회복이라는 3가지 카테고리에 하반기 주요 정책들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차 우리 경제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새 성장동력 확보와 디지털·저탄소 경제 전환 가속화 등 경제사회 구조변화에 대한 적응력 제고라는 2가지 카테고리에 핵심과제들을 발굴 배치해 선도형 경제로의 구조 대전환을 뒷받침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아직 코로나 위기가 종식된 것은 아니지만, 글로벌 경제의 회복·반등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이제는 ‘위기를 딛고 도약하는 경제’로 거듭나야 할 시점”이라며 “정부는 올해 반드시 지금의 위기를 이겨내고 다시 일어서는 따뜻하고 ‘완전한 경제회복’과 일어선 후 앞을 향해 힘차게 달려 나가는 우리 경제의 ‘선도형 경제로의 구조 대전환'을 일궈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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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