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연예/영화

제68회 칸영화제 초청작 <하루>, 국내 개봉 확정

제68회 칸영화제 초청작 <하루>, 국내 개봉 확정

 

 

[시사타임즈 = 이지아 기자] 토론토국제영화제, 칸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등 다양한 국제영화제에서 공식 초청되어 화제가 된 영화 <하루>가 국내 개봉을 확정 지었다.

 

 

영화 <하루>는 단조롭고 무료한 하루의 일과를 끝내려던 나이 든 택시 드라이버에게 불안해 보이는 한 젊은 여인이 필사적으로 병원에 데려다 달라고 부탁하면서 벌어지는 아주 특별한 하루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제20회 FICAR에서 관객, 작품,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으며, 제18회 TBNFF에서 작품,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 제7회 JIFF India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영화의 작품성은 물론 배우들의 연기력을 입증받았다.

 

기존 대부분 이란 영화는 사회를 향한 체제 비판적 시선을 담았거나 내러티브 구축이 약한 사회드라마 성격이 강했기 때문에, <하루>의 정통적 영화 어법을 뛰어넘는 시나리오와 대사가 관객들에게 환호 받아 자국에서 상업적 성공과 더불어 이란 박스오피스에서 10억 토만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에 힘입어 2015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이란 대표작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택시 기사 유네스 역을 맡은 파비즈 파라스투이는 남우주연상을 두 번 수상했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듯한 주연 배우들 (소헤일라 골리스타니)의 자연스러운 앙상블 연기도 매우 인상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영화는 편견이 가득한 사회에서 타인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 것인지, 만약 같은 입장에 처했더라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객에게 질문을 던진다.

 

한편 개봉확정과 함께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택시에 앉아 좌석에 머리를 기댄 채 눈을 감고 있는 여인과 그녀를 바라보고 있는 택시 기사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유네스가 운전하는 택시 색인 노란 빛의 포스터는 어쩐지 위태로워 보이는 여인을 감싸 안아 주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한 여인과 택시드라이버의 아주 특별한 하루’와 ‘따스한 빛처럼 스며드는 희망의 메시지’라는 카피는 여성과 유네스가 겪게 될 하루에 대한 궁금증을 높여줌과 동시에 이 영화를 통해 어떤 희망의 메시지를 받게 될 것인지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종합지 -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



이지아 기자 sisatime@hanmail.net